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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라 치게[자작 詩]

제목/ 소스라 치게[자작 詩] 글/ 홍 당 가슴은 사랑이라는 그리움 싣고 다가오지요 그 순간 잡아 둘 수가 없어요 설렘이 너무나 크기에... 창공 향한 손짓 사랑의 그림자 쫓고 마음속엔 담아둔 보고픔들로 가득 채워지네요 어쩌면 지나간 추억 모두가 잊혀짐을 망각하듯 발길은 진 자리 마른 자리 거두어 내기를 힘들어하네요 바닷길 달리며 그 순간들로 만들어지는 작은 사랑 텃밭을 바라보다 그만 눈물이 뜨겁게 흘러내려요 소스라 치게....

홍사랑의 ·詩 2024.03.07

간절한 소망[ 주저리]

제목/ 간절한 소망[ 주저리] 글/ 홍 당 망가진 일상 처절하리 만치 기억해 두고 싶지 않은 삶의 순간들 지금은 아쉬움이 게으름뱅이로 만들어갔네 하마터면 험난한 길도 달리고 아름다운 강산으로 몸과 마음을 실어 놓기도 하는 삶이 절로 행복하다고 말해요 차 몰고 달리면 안전 거리를 두고 달린다 오늘도 주어진 삶의 길을 터벅 터벅 갈 길로 허공 향한 손짓으로 안녕을 고하는 자세로 달린다 마음이 앞서기도 하지만 손짓으로 난 폭 운전을 막아주는 감정 절제 시키는 하루가 흐른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나의 쉬고 싶을 때 안정을 찾아 드는 호화롭지 않지만 아늑한 잠자리가 나를 기다린다 간절한 소망을 실은 채....

봄 날은 흐른다[ 주 저리]

제목/ 봄 날은 흐른다[ 주 저리] 글/ 홍 당 봄 날이 오네 꽃 편지 띄웠더니 내 마음속 그리움 담아 사연 보냈더니 봄은 주저 않고 찾아오네 구름 낀 창공 위 나는 생명 날개 짓 펼치며 봄을 노래하네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 놓은 강산엔 파릇한 싹 돋아나고 실 개천 물 흐름 따라 송사리 떼 나들이 하네 언덕 길 오르니 시골 내음이 숨 쉬는 봄 찾아 떠나는 이들에게 푸릇한 세상을 알리네 나는 야 더없이 행복한 사람 나는 야 대지 위 즐겁게 살아가는 가장 소중한 사람 사는 방법을 표심도 인심도 아닌 인간의 운명을 정해진 길로 가는 모습이네 봄날은 흐르는데....

사랑이고 싶은데 [[3월1일]

生 을 마감하는 그날까지 [일기장 속에] 3월6일~3월10일까지 제목/ 사랑이고 싶은데 [[3월1일] 마음은 허공을 향한 삼월이 흐른다 작은 욕구를 탐하는 마음 길로 오늘도 달리려는 욕심 담은 시간 속으로 죽어야지 그길 밖에 없어 도저히 살 길이 막 막 대화 한 마디 없다는 이유가 전부인 나 먹고 외출하고 먼 길 여행하고 나 홀로 이렇게 살다 떠남은 아무 귀감이 되지 않은 헛소리 같다 사람이 태어나 운명 길 떠 다니다 죽음의 길로 다가가는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 지금도 늦지 않다 어서 가야지 괜스레 먹는 것 입는 것 다니는 것 아무런 이익도 되지 않는 시간은 소비할까? 나는 인간이기에 또는 동물 근성을 지닌 사람으로 후회하지 않는 길로 접어든다 그래! 어서 떠나자 나라 살림 보태고 자식들 헛된 소비 시키..

홍사랑의 ·詩 2024.03.03

먹어야 산다[ 자작 詩]

제목/ 먹어야 산다[ 자작 詩] 글/ 홍 당 사는 맛을 느낀다는 사람들 소리 왜? 일까? 조금이라도 맛을 내는 음식이 생각이 나는 절로 미소를 자아내게 만든다 비린내 안 나는 콩 국수에 오이채 넣고 아니 비빔국수 매콤하고 달척지근 한 맛이 입맛을 유혹한다 아니면 구수한 육수 에다 말아 놓은 시골 국수 말이도 눈길이 간다 다른 요리 생각이 난다 파스타가 눈길을 이끌어준다 소스를 비빔으로 젓갈에 둥글 둥글 말아 먹는 기분이 좋다 이것저것 고민 끝으로 또 다른 요리 생각이 시골 밥상을 찾는다 꽁보리밥에 갖가지 야채들로 비빔을 하고 들깨 가루와 참기름 한 수저 떠 넣으면 구름 위로 날듯 상쾌하게 먹는 기분이야 말로.. 그렇게 먹어 대는 생각에 취하다 홍 당의 십 팔 번인 요리 녹두 빈대 떡 생각이 난다 녹두를 ..

홍사랑의 ·詩 2024.03.02

아주 멋지게 [주 저리]

제목/ 아주 멋지게[주 저리] 글/ 홍 당 많은 시간 곰곰히 생각에 잠긴다 이마엔 한여름 구슬땀으로 범벅이 되고 눈길은 희망없는초점사라진 지 이미 오래전일 코에서는 무언의 연기가 피어 올라 톡 톡 톡 기침 소리만 나오고 작은 입은 오 무린 채 밤이 새도록 한마디 내 뱉지 않은 채 무엇이 그렇게 마음에 안 들다 하더니 닫히고 말았다 사지가 뒤틀리고 안장 다리로 걷는 모습은 마치 뒤뚱거리는 오리 새끼 같네 이렇게 안방을 헤매고 다니는 모습은 마치 개미처럼 부지런 떨고 싶기도 하고 매미처럼 크게 입 벌려 평생 다 하지 못한 노래로 인생을 달리고 싶다네 내 인생 길 어쩌다 이렇게 오무라진 걸까? 펴고 싶지만 중심을 잡지 못하고 널 부러진 채 힘 못쓰는 노인 모습으로 탈바꿈을 했다? 노력해도 안되고 힘을 써봐도 ..

두렵다[자작 詩]

제목/ 두렵다[자작 詩] 글/ 홍 당 저 먼 곳으로부터 봄을 알리는 아지랑이 품어 든 소망을 봄바람에 실려 보낸다 봄을 알리는 푸릇한 싹트는 계절 향기로 취해 나도 모르게 깊은 잠에서 깨어나는 개구리처럼 고개 들고 사지를 편다 궁금하고 두렵다는 일상을 벗어나 사진 틀 속 끼어 놓 듯 내 모습을 새삼 수정하고 싶은 문안으로 들어가니 나도 모르게 희망 찬 행복의 길로 달린다 뜻 깊은 사연 모아 모아 바람 가는 길로 따라 나서는 아름답고 즐거운 시간이 자리 잡은 곳에 새 터를 잡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 아주 멋진 삶과 일상으로 영원을 약속하는 현실을 따라간다.

홍사랑의 ·詩 2024.02.24

삶과 죽음의 선[ 주 저리]

제목/ 삶과 죽음의 선[ 주 저리] 글/ 홍 당 나 혼자라는 말을 입으로 흘려보는 시간 잔잔히 흘러가는 세월은 모른 척 하고 나를 바라보는 시선들은 하나같이 외면하는 눈초리가 두려움으로 나에게 다가온다 서슬 퍼렇게 찬 이슬처럼 다가온다 인생살이 그렇게 모질게 걸어 가야 하는 짧기만 하더니 어느덧 세월은 덧없이 이만치 서 나를 기다린다 아주 조용히 살아 숨 쉬는 모습으로.. 변신으로 자주 뒤바뀌듯 내 모습을 그림자 하나로 남겨두는 세월 속으로 긴장된 쫄 아든 온몸을 슬픔인 양 끌어 앉아 눈물로 답을 올린다 아침이면 어김없이 소리를 질러 소음으로 나를 세상 속으로 이끌어가는 운명 길에 서성이며 삶의 반을 넘어선 발길은 이제 거두고 싶다고? 설렘도 잠시 청춘 시절에 느낀 황홀함이 지금은 시들어간다는 슬픔 되어..

붕괴 위험[주 저리]

제목/ 붕괴 위험[주 저리] 글/ 홍 당 똑!똑!똑! 이웃집 치매 할머니 잠을 깨려 두드린다 아직 기상도 안 한 채 얼굴 내미는 할머니가 측은하다 누구나 앞일은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나는 이웃집 할머니가 늘 걱정이 태산 같다 가끔 폰이 안된다 티이브이가 안 나온다 세탁기가 안 돌아간다 방이 냉골이다 하고 나를 부른다 벽 한 칸 사이를 두고 두드린다 해서리 나는 그 집을 자주 들여다보는 기회가 있다 그런데 어느 날인가? 기절할 것 같은 느낌으로 집안을 들여다보니 가스레인지 위에는 각종 쓰레기 같은 물건들이 산더미같이 생각만 해도 끔찍하게 쌓였다 화재! 화재가 연상 된다 이 물건들 웬일이 예요 산더미를 이룬 채.... 이러면 화재 일으켜요 당장 내려요 에구 얏! 하고는 시청 복지과로 폰을 두드린다 동사무소..

내 삶을 사랑하며[주 저리]

제목/ 내 삶을 사랑하며[주 저리] 글/ 홍 당 오늘 하루도 살기 위한 숨을 몰아쉬며 기상을 한다 거절할 수 없다는 운명 앞에 서성이며 그날에 충성을 현실로 맞은 시간에 정성 들여 살려고 안간힘을 써본다 나라는 인간이 조건이 마련해준 그날 그날을 열심히 도전하는 모습으로 달리는 야생마 처럼 갈 길로 앞을 보고 달리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탄생하는 마음 길로 달려본다 고통을 낳고 다시금 달래가며 평화로움으로 원위치로 돌려놓아야 하는 삶의 자리 터치할 수 없는 운명의 길 가야 한다는 목적을 두고 향하는 발길이 두려움으로 가득 채워 진다 나이 들어가는 시간은 소싯적 생활과의 너무 나도 차이 나는 모습이 부질 없이 지내온 불필요한 일상 속에 단점으로 남기 때문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