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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의 선[ 주 저리]

제목/ 삶과 죽음의 선[ 주 저리] 글/ 홍 당 나 혼자라는 말을 입으로 흘려보는 시간 잔잔히 흘러가는 세월은 모른 척 하고 나를 바라보는 시선들은 하나같이 외면하는 눈초리가 두려움으로 나에게 다가온다 서슬 퍼렇게 찬 이슬처럼 다가온다 인생살이 그렇게 모질게 걸어 가야 하는 짧기만 하더니 어느덧 세월은 덧없이 이만치 서 나를 기다린다 아주 조용히 살아 숨 쉬는 모습으로.. 변신으로 자주 뒤바뀌듯 내 모습을 그림자 하나로 남겨두는 세월 속으로 긴장된 쫄 아든 온몸을 슬픔인 양 끌어 앉아 눈물로 답을 올린다 아침이면 어김없이 소리를 질러 소음으로 나를 세상 속으로 이끌어가는 운명 길에 서성이며 삶의 반을 넘어선 발길은 이제 거두고 싶다고? 설렘도 잠시 청춘 시절에 느낀 황홀함이 지금은 시들어간다는 슬픔 되어..

붕괴 위험[주 저리]

제목/ 붕괴 위험[주 저리] 글/ 홍 당 똑!똑!똑! 이웃집 치매 할머니 잠을 깨려 두드린다 아직 기상도 안 한 채 얼굴 내미는 할머니가 측은하다 누구나 앞일은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나는 이웃집 할머니가 늘 걱정이 태산 같다 가끔 폰이 안된다 티이브이가 안 나온다 세탁기가 안 돌아간다 방이 냉골이다 하고 나를 부른다 벽 한 칸 사이를 두고 두드린다 해서리 나는 그 집을 자주 들여다보는 기회가 있다 그런데 어느 날인가? 기절할 것 같은 느낌으로 집안을 들여다보니 가스레인지 위에는 각종 쓰레기 같은 물건들이 산더미같이 생각만 해도 끔찍하게 쌓였다 화재! 화재가 연상 된다 이 물건들 웬일이 예요 산더미를 이룬 채.... 이러면 화재 일으켜요 당장 내려요 에구 얏! 하고는 시청 복지과로 폰을 두드린다 동사무소..

내 삶을 사랑하며[주 저리]

제목/ 내 삶을 사랑하며[주 저리] 글/ 홍 당 오늘 하루도 살기 위한 숨을 몰아쉬며 기상을 한다 거절할 수 없다는 운명 앞에 서성이며 그날에 충성을 현실로 맞은 시간에 정성 들여 살려고 안간힘을 써본다 나라는 인간이 조건이 마련해준 그날 그날을 열심히 도전하는 모습으로 달리는 야생마 처럼 갈 길로 앞을 보고 달리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탄생하는 마음 길로 달려본다 고통을 낳고 다시금 달래가며 평화로움으로 원위치로 돌려놓아야 하는 삶의 자리 터치할 수 없는 운명의 길 가야 한다는 목적을 두고 향하는 발길이 두려움으로 가득 채워 진다 나이 들어가는 시간은 소싯적 생활과의 너무 나도 차이 나는 모습이 부질 없이 지내온 불필요한 일상 속에 단점으로 남기 때문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누구 없소?[주 저리]

제목/ 누구 없소?[주 저리] 글/ 홍 당 피부 증상이 너무나 심하고 뼈저리게 통증이 심한 시간과의 전쟁을 치르는 일상 아픔을 이길 수 없어 잠을 쫓다가 드라이브를 하고 귀가를 벌써 새볔 두 시가 넘어갔네요 여기저기 용하다는 병원은 다 찾아 갔고 약과 주사 바르는 약 먹는 약 흉터에 바르는 항생제와 용하다는 것들은 수집을 하여 한 후 까지도 벌써 5개월이라는 세월이... 엄마 영면으로 [8월31일]드시게 한 후 사흘 만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서 지금까지 고통으로 이만저만 고생을 하네요 피부가 일품이라 하던 나에게 이러한 날벼락 증상으로 죽을 지경인 나 자신을 죽음으로 몰고 갈까? 도 상상해보았지만 저승보다 이승이 낳다 고 하는 친구 말에 기 귀울여 듣고 참고 인내하고 말았네요 하지만 이렇게 오랜 시간을 ..

그리움의 눈물로 [자작 詩]

제목/ 그리움의 눈물로 [자작 詩] 글/ 홍 당 감지할 수 없도록 느낌은 게으름으로 흐르고 마음속엔 잔잔한 그리움 담아 놓은 채 한 모금 목 마른 사랑 소음으로 나를 유혹하려 하네 떨어지는 봄 꽃잎들 앙증맞은 모습 흘리는 그리움의 눈물 품어두고 달아나는 이별로 사라지듯 망각의 종소리에 서럽도록 잊힘으로 장식을 하네 영원한 사랑 그리움으로 털어내는....

홍사랑의 ·詩 2024.02.21

먹거리[주 저리]

제목/ 먹거리[주 저리] 글/ 홍 당 김이 모락모락 나는 아침 밥 지어 놓으면 무엇 하나? 먹어줄 사람 없는데 담 밑에 기어가는 벌레에게 초청장 보낼까? 무슨 의미 없는 이유로 당황한다 사람 사는 집에 단 한 명밖에 없는데? 삶의 시간은 죽도록 싫은 내색을 해도 무엇 하나 견뎌내는 뾰족한 수가 떠 오르지 않는다 그렇다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우리 집 먹거리 좀 해결해주셔요 할순없다는생각에 답답한 가슴앓이로 끝난다 지지고 볶아 낸 맛깔스러운 요리들로 식탁 위에 잠들고 만다 하루가 이렇게 시간 흐름으로 유혹 당하니 그래도 막가는 인생은 아니란 생각이 든다 답답한 마음 바닷길 달리고 싶다 훤히 뚫린 길이 나를 유혹한다 그래! 달리자 삶의 환희를 맛 보고 싶은 간절함으로 문밖을 나간다.

목숨[ 자작 詩

제목/ 목숨[ 자작 詩] 글/ 홍 당 따지고 싶은 남은 시간 용기 얻고 버티기만 했던 날들 이제는 소스라 치도록 나에게 명령하네요 아직은 목숨 버티는 시간은 남았다고 할일 못 할 일들로 수많은 시간을 버젓이 살아온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잡아두고 열심히 강하게 살다 떠나라고... 단련되지 않은 삶을 거두고 나면 영 글지 않은 열매를 따는 일로써 가능하지 않은 운명의 길을 달리는 것 같아요 오늘까지 사건의 주인공이된느낌으로 살아 왔지만 아직은 발길을 떼어 놓을 수 없다는 운명의 길이 보이지 않은 채 나를 울려요 목숨은 하나 인데 두려움으로 거두어드린다는 용기 없는 죽음의 길은 잠시 멈추려 한다고.. 나 스스로가 교과서 같은 변명으로 늘어놓으며 변덕스럽게 새롭게 다짐을 하네요.

홍사랑의 ·詩 2024.02.13

삶과 죽음의 길[ 주 저리]

제목/ 삶과 죽음의 길[ 주 저리] 글/ 홍 당 이렇게 생각하면 안돼 라고 다시 한번 마음 다짐으로 생각을.... 해도 해도 무조건이라는 고집을 멈출 수 없다는 자신과의 지루한 전쟁이었다 나는 고로 더 살고싶지않다는것이기때문이다 흥이 나다 가도 눈물이 흥을 막아주는 순간은 나로 하여금 죽어야 한다는 강한 의지가 드러난다 바보처럼 살고 바보처럼 세상을 등 진다고 자극적인 한마디로 늘.. 지껄여왔다 히지만 용기 하나 없는 나의 가슴앓이는 주접 떤다는 낙인을 찍고 만다 서럽게 울다 서럽게 그치고 마는 바보 같은 나의 모습을 거두고 싶다.

내 이름은 일 십 만원[ 자작詩]

제목/ 내 이름은 일 십 만원[ 자작詩] 글/ 홍 당 오늘도 하루라는 이름을 되새기다 곤 한 잠 속으로 들어간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끝내는 힘들게 숨죽이며 잠으로 빠져든다 별을 센다 하나 두~울 십 만 개의 별을 세어간다 내 이름이 십만이니 별수도 같이 세어본다 일 년이면 세 번 내 이름을 달아주는 십 만원에 기쁨을 느껴야 하는 내 모습 나는 슬퍼 울기를 잠으로 청한다 허구 많은 이름 중에 십 만원이라니? 설이면 불러주고 추석이 다가 올 때면 다시 불러주고 그 안으로 나의 생일날 이름을 불러준다 십 만원 내 이름 부를수록 눈물이 난다 이름을 달리 불러 달라고 할 수 없는 내 사연 누가 알까? 꿈을 꾸고 기다림을 또 하루를 건너 띄어도 역시는 역시다 또 십 만원 추석 십 일전에 한번 .추석 날. 그리고 설이..

홍사랑의 ·詩 2024.02.10

상품권[ 주 저리]

제목/ 상품권[ 주 저리] 글/ 홍 당 설이 다가오니 여기저기서 상품권이 들어와 기분이 좋았다 한 달 식품 구입을 하고 귀한 생활 필수품으로 구입하지 못한 것들을 구입 할 여유 있다는 수가 있다는 현실에 만족을 느꼈다 나는 우선 급한 것을 구입하기 위해 농협 마트로 갔다 아이들이 준 설날 선물이기에 소중히 사용하고 싶다 해서 이것저것 들고 나와 상품권을 주었다 직원 님 하는 말 60%을 구입해야 거스름돈을 준다고 했다 집에서 마트로 가기 전 폰 으로 확인하니 얼마를 사용하건 남은 잔돈은 상품권으로 거스름돈을 준다 했다 나 같은 나이든 사람이 구입할 수 있다는 금액이 60% 라니? 365일 이면 300 일은 이곳 마트에서 생필품을구입하는 나에게는 화가 치밀었다 언제라도 이 상품권은 이곳에 사용하지 않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