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두렵다[자작 詩]

洪 儻 [홍 당] 2024. 2. 24. 06:34

제목/ 두렵다[자작 詩]

글/ 홍 당

 

저 먼 곳으로부터

봄을 알리는 아지랑이 품어 든 

소망을 봄바람에 실려 보낸다

 

봄을 알리는 푸릇한 

싹트는 계절 향기로 취해

나도 모르게 깊은 잠에서 깨어나는 

개구리처럼 고개 들고 사지를 편다

 

궁금하고 두렵다는 일상을 벗어나 

사진 틀 속 끼어 놓 듯 

내 모습을 새삼 수정하고 싶은 

문안으로 들어가니

나도 모르게 희망 찬 행복의 길로 달린다

 

뜻 깊은 사연 모아 모아 

바람 가는 길로 

따라 나서는 아름답고 즐거운 

시간이 자리 잡은 곳에 새 터를 잡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

 

아주 멋진 삶과 일상으로 

영원을 약속하는 현실을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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