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 외워두면[죄를 면할 수 있다] 나는 오늘 알았다 나는 요즘 알았다 모르쇠가 바로 나다 장학금 안 받으려 했는데 그냥 줬다 기자들 아무나 못들간다 휴식은 정책위원장실에서 발 뻗고... 뒤에서 찍새마라 거짓말은 못한다 기억이 전혀없다 알지 못했다 연락하지 않고 살았다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이것도 저것도 모..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9.09.04
계절의 노래 계절 노래 글/메라니 기을이 온다 저만치서 발걸음 빠르게 다가온다 들판은 풍성하게 농부 마음을 긴장시키며 축제를 열어간다 담 밑 터줏대감 귀뚜리 가을 테마 외침도 잠 쫒듯 왕성하게 천지 아래로 울려 퍼진다 어젯밤 내린 소나기 가을장마로 농부 마음 시리게한다 아침 맞는 아낙의.. 홍사랑의 ·詩 2019.09.04
날개 달고 날고 싶다 날개 달고 날고 싶다 글/메라니 오늘이라는 시간 흐르고 나면 더 가야 하는 먼 길 아픔으로 가득 채운 삶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 속에서 다행인 것 같은 살아 숨 쉬는 일이 용기를 잃지 않는 기쁨으로 몰아넣는다 괜찮아요 좋아요 위로하는 작은 기도로 자극해 보는 다행이라는 마음속으.. 홍사랑의 ·詩 2019.09.04
부부는 부부가 함께 가는 길 글/메라니 황혼의 나이 의사의 처방보다 좋은 명약은 관심이다 그리고 노년기엔 대화보다 더 좋은 보약이 없다 니이 들어 부부가 함께하는 노년은 세상에 어떤 보물보다 값진 것이다 그리고 보다 더 훌륭한 모습은 대화를 나눔으로 동행이 되는 이성친구를 두는 것.. 홍사랑의 ·詩 2019.09.03
강한 자부심으로[ 삶의 이야기] 강한 자부심으로[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현실이 다가오는 아침이라는 순간은 메라니에게 보다 현실을 만끽할 수 있어 기쁨인 시간이기도 합니다 홀로 늘... 지내 야한 일상에서 글과의 동침 같은 기분은 말이 안 될지라도 메라니에게는 소중한 삶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날이나 앞..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9.09.02
길 손 제목/ 길 손 글/ 메라니 아름다운 시련을 고독에서 느낍니다 고독은 아름다움을 극복하기에 많은 사랑을 낳습니다 사랑을 낳은 고독은 그만큼 사랑을 많이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사랑은 눈물이 날 때부터 아픔입니다 사랑으로부터 매우 진실한 가슴만이 자유로워 집니다 가을 되면 천덕.. 홍사랑의 ·詩 2019.09.02
가을은 오는데 가을은 오는데 글/ 메라니 어젯밤엔 담 밑에 귀뚜리의 속삭임 듣고 단 잠 청하니 아침은 맑게 개인 하늘 바람 타고 살아 있다는 느낌을 주네 뚜르르 뚜르르 나의 노랫소리 듣고 잠을 청하라고 소음 아닌 자장가 불러주는 귀뚜리의 사랑담 긴 노래 가을 소리는 드높이 떠 오르네 살랑대는 .. 홍사랑의 ·詩 2019.09.02
사는 게 사는 것이 아닌 사는 게 사는 것이 아닌 글/ 메라니 밥만 먹고 사니 옷만 잘 입는다고 즐거운가 좋은 집에서 지내는 게 행복은 아닌데 이거야 사람 잡네 온종일 있어도 말 한마디 나눌사람 있나 전화라도 한마디라도 한다면 그것은 복권 당첨이야 입은 단내로 가득 차고 혀는 오그라드는 듯 풍 맞은 것 같.. 홍사랑의 ·詩 2019.09.02
사랑 바람이 분다 사랑 바람이 분다 글/메라니 바람이 분다 내 마음 사랑 바람이 분다 고향 집 그리워 잠설치는 내 마음 사랑 바람이 분다 아침저녁으로 사랑하는 자식 위해 마음고생하시는 어머님의 손길 곱던 손길엔 마디마디 금줄이 서고 머리엔 허옇게 서릿발이 내리신 어머님의 모습 눈물 강 만든다 .. 홍사랑의 ·詩 2019.09.02
비 소리 비 소리 글/ 메라니 비 소리에 잠 깨우니 그대 모습 세찬 비 속으로 숨어들었네 그리움 씹어보며 짧은 여름밤 지새우니 목마른 여인의 서글픔마저 메말랐네 강 되어 다리 놓고 건널까 숲이 되어 안갯속으로 숨은 듯 소식 없는 그대 찾아 헤메 볼까 사랑 집 하나 지어 그대와 나 살고 지고 .. 홍사랑의 ·詩 2019.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