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길 손

洪 儻 [홍 당] 2019. 9. 2. 07:00

제목/ 길 손

글/ 메라니

 

아름다운 시련을 고독에서 느낍니다

고독은 아름다움을 극복하기에 많은 사랑을 낳습니다

 

사랑을 낳은 고독은 그만큼

사랑을 많이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사랑은 눈물이 날 때부터 아픔입니다

 

 

사랑으로부터 매우 진실한

가슴만이 자유로워 집니다

가을 되면 천덕꾸러기 되어 계절풍을 맞은 채

잠들고 싶어 합니다

다시금 탄생하는 소망 품고 대화 끓은 채

다가오는 겨울 맞으려 꿈으로 들어갑니다

 

가을을 이별이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외로움에 젖어들 수 있기에

아무런 의미도 부여받지 못한 채 잠이 듭니다

 

땅 속은 우리 가슴과 같은 세계로

이룰 수 없는 일들을 꿈꾸는

기다림이란 아름다운 시련을  가져다줍니다

아픔으로 사랑으로 묶인 길로 떠나는  길손 되어

2019 9 2

지나 간 날들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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