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길 손
글/ 메라니
아름다운 시련을 고독에서 느낍니다
고독은 아름다움을 극복하기에 많은 사랑을 낳습니다
사랑을 낳은 고독은 그만큼
사랑을 많이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사랑은 눈물이 날 때부터 아픔입니다
사랑으로부터 매우 진실한
가슴만이 자유로워 집니다
가을 되면 천덕꾸러기 되어 계절풍을 맞은 채
잠들고 싶어 합니다
다시금 탄생하는 소망 품고 대화 끓은 채
다가오는 겨울 맞으려 꿈으로 들어갑니다
가을을 이별이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외로움에 젖어들 수 있기에
아무런 의미도 부여받지 못한 채 잠이 듭니다
땅 속은 우리 가슴과 같은 세계로
이룰 수 없는 일들을 꿈꾸는
기다림이란 아름다운 시련을 가져다줍니다
아픔으로 사랑으로 묶인 길로 떠나는 길손 되어
2019 9 2
지나 간 날들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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