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잔인하게[자작 詩] 제목/ 봄은 잔인하게[자작 詩] 글/ 홍 당 사라진 모습 짧은 봄 밤 시간을 재촉이라도 하고 싶었는지 동녘이 머리 풀어 헤치고 하늘 위 나는듯 오르니 "여기 쯤이야."" "내 사랑 자리 잡고 기다리는 곳 여기야."" 발길도 무겁도록 기다리건 만 두 눈이 퍼렇게 멍든 것 같은 한 방울 흘린 눈물은 강 되고 흘러간 세월 따라 어디론 지 한없이 길 떠나가네 봄은 잔인하게도 나를 울리네. 홍사랑의 ·詩 2024.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