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갈증을 느낀다[주 저리] 글/ 홍 당 떠나는 마음 길 뒤돌아보아도 후회 없이 살아온 시간 감동으로 숨 쉬고 당당하다는 한마디 남긴 채 오늘도 차분한 인생 길 달린다 앞으로 다가오는 삶의 버거운 날들 무엇 하나 다짐 없이 살아가는 남은 시간 이제는 서서히 마음속 담아둔 채 무언의 시간으로 들어간다 마치 말 못하는 짐승 울음처럼 외쳐 대기를 갈증을 느낀다 나이 들어가는 힘 약한 노인의 갈망은 청춘 시절처럼 당당하지 못하고 힘 빠진 황소 울음으로 그친다 갈증을 견디지 못한 채 힘을 잃어가는 측은한 모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