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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며 살고 싶다[주저리]

제목/춤추며 살고 싶다[주저리] 글/ 홍 당 춤 추며 살고 싶다 열린 마당에서 옷을 벗은 채 춤을 추고 싶다 공연하는 연극인 같이 부끄럽지 않은 춤을 추고 싶다 잘 꾸며진 무대가 아닌 나만의 작은 소품들이 잘 정돈 된 그런 무대 위에서 신바람 나는 춤을 추고 싶다 살아 가 노라 하면 힘이 벅차서 한숨도 쉬고 가다 힘들면 주저앉는 가여운 인간의 모습 보기 싫어서 느낌 없이 떠나고 싶다 돌아 서 서 잊으려 안간힘을 써보는 힘없이 무너지는 사람 모습 싫어서 춤으로 위안 삼고 싶다 주인공은 이미 자리를 떠났고 한편으로 쏠림에 쓰디 쓴 미소로 위안 삼고 평소 그대로 인 일상으로 숨어 들고 싶다 춤추는 일 마다하고 다시 용기 있는 길을 향하여 새로움의 발굴로 터질듯한 평화로움의 길로...

아픔과 이별을 [ 자작 詩]

제목/ 아픔과 이별을 [ 자작 詩] 글/ 홍 당 가슴에 담아둔 이야기 꺼내보는 순간 나를 잊지 말아요? 기억은 하나 둘 사라지기를 먼 훗날까지 기억을 해주는 사랑 이야기 마음엔 꿈 속 같은 황홀했던 대화들 이제는 망각의 종소리로 들리네 사라져가는 추억은 한사코 반쪽으로 나뉘어 슬퍼하는 모습을 낳기도 하네 겨울 나무 가지 사이로 햇살이 비추듯 내 안으로부터 가슴앓이 하는 두려움을 간절하게 들려주던 이별 이야기 긴 긴 사연으로 아픔인 채로 간직해두고 생각할 때 마다 키움의 작은 희망으로 꺼내어 보며 그칠 줄 모르는 눈물 바다 되어 흐르네. 아픔으로 잘라내는 이별 길로 ....

홍사랑의 ·詩 2024.01.18

生[ 자작 시]

제목/ 生[ 자작 시] 글/ 홍 당 파릇했던 이파리들 숨어 잠들다 고개 숙인 채 한겨울 시간 속으로 미래 향한 시간을 준비한다 작은 소용돌이로 생명 선을 오르고 내리는 하루하루를 버팀목으로 갖추어 가고 있다 하나로 묶어 두기도 하는 자연 이치를 따라가는 숨쉬기에 가쁜 숨을 몰아쉰다 갖추어진 모임으로 힘찬 전진으로 우리의 삶에 대한 진실과 헛됨이 없는 작은 소원들로 뭉쳐진 길로 힘차게 향하고 싶다 진실과 거짓으로 깨닫지 못한 이유로는 아픔으로 남겨진다는 현실을 마감하는 길로 추진력으로 보태는 강한 힘으로 나를 만들고 싶다 다가오는 한해를 맞이하면서 .

홍사랑의 ·詩 2024.01.17

입원[ 주 저리 ]

제목/ 입원[ 주 저리 ] 글/ 홍 당 희미하게 빛이 창 안으로 스며들어 아침을 밝게 만든다 바람은 나뭇가지를 잠들게 하다 멀리멀리 달아 나버리고 땅 위를 느림보처럼 걸음걸이로 기어가는 벌레 모습도 살아가는 힘을 강하게 보여준다 기온은 상승하다 내리막길로 오르내려 추위에 떨며 잠든 노숙인들 에게 겁을 준다 발걸음 빠르게 조바심을 갖도록 옮기는 아침 나도 모르는 사이 병원 앞에 서있다 산다는 일로 마음은 바쁘게 자리 찾아가는 시간은 나를 두려움으로 몰아간다 피부병에 마음고생을 하고 싸움질 아닌 증상에 몰리는 나를 슬픈 짐승 같은 느낌 받고 서럽도록 눈물을 흘린다 "언능 낳아야지."" 피부는 온몸을 감시하듯 이리저리 번지는 증상에 두 손들고 패배자로써 고개 숙인 채 인정한다 아들내미에게 이끌리어 병원 문안으..

마지막 날에[삶의 대화]

제목/ 마지막 날에[삶의 대화] 글/ 홍 당 마지막 날이라고 미련이 앞서는데 지나간 시간은 나를 슬픈 마음으로 정리 하려 하는 울음으로 울리네 그렇게 수많은 시간 속에서 일상에 묶여 살았던 지지 분한 일들로 가두어 놓은 채 슬퍼하고 기쁨으로 맛을 느꼈던 시간 함박눈처럼 내 가슴에 다듬어지지 않은 채 쌓여 먼 훗날을 기억해두는 인간의 마지막 소원 같다 구름 낀 한겨울 날 모름지기 흘러간 시간을 후회 없다는 다짐을 해두고 싶지만 진흙 투성이로 얼룩진 나의 일상들 지금 되돌아보고 한없는 슬픔으로 느끼며 눈물 한 방울로 스치는 시간을 잠 재우려 한다 목을 놓고 통곡을 해 보고 싶은 지나간 시간들 나에게 모질게 다가왔다 멀리 떠남에 이렇듯 통곡을 하게 만드는지 서럽게도 온종일 이유 모르게 울음 바다로 만든다 진실..

갈 길[ 자작 詩]

제목/ 갈 길[ 자작 詩] 글/ 홍 당 구름이 흐르고 나 또한 구름 아래서 움직일 수 있다는 일상에 매인 몸인 채로 바람이 불어오는 험한 길목에 서성이며 가끔은 외롭더라 해도 인내하며 살아가는 참 모습이기도 하다 지키는 일에는 우등생처럼 철저히 지켜가는 삶을 정신적인 마음의 자세로 누구 한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는 일로 죄인이 되기도 하며 청순한 이미지로 많은 이들에게 칭찬 받는 한 사람의 모습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해 주는 매듭을 짖는다 하물며 먼저라는 힘든 인생 길 달려야 하는 나 자신에게 푸짐한 포상을 주고 싶다 주인 없는 자리 나그네처럼 행동하고 그 자리에 주저앉은 잘난 척하는 자세 나에게 일어설 수 없이 부자연스럽게 행동하고 그 결말에 채찍 당하는 일에 나는 고개 숙인다 그것은 인간이 가장 순수함이..

홍사랑의 ·詩 2024.01.16

시간은 흐르고[ 자작 詩]

제목/ 시간은 흐르고[ 자작 詩] 글/ 홍 당 외롭고 추운 시간을 쓸쓸히 지내는 동안 아픔이 절로 살을 찢는 듯 다가온다 독 거인이라는 마음에 닿지 않는 한마디 나만의 길을 아닌데 작은 소용돌이 속에서 헤집고 탈출하고 싶은 간절함에도 묶여있어 고통을 참아내는 시간이기도 하다 언제 가는 한가로이 지내던 시절들이 나를 질리도록 즐겁게 보내는 시간도 아껴 사용을 했더라면 지금 이렇게 외롭다는 짙은 시간에 쫓기는 아픔을 낳지 않았을 것 같다 정차 하다 떠나는 마지막 뱃고동 소리도 하늘 향한 날음도 느껴지지 않고 나를 슬픈 통곡으로 유혹한다 참아야지 인내하고 지금 이 순간을 기억에서 쫓아 내야지? 삶을 박탈 당하고 앞으로 다가올 삶을 신청해 두고 싶은 간절함은 나를 안식 하게 만들어주는 순간이기도 하다 아주 조용..

홍사랑의 ·詩 2024.01.15

피부병[ 주저리]

제목/ 피부병[ 주저리] 글/ 홍 당 쓰다 쓰고 맵다 먹고 나면 병이야 낳겠지? 하는 바램으로 자꾸 먹어본다 하루 세 번 먹는 약 목숨 걸고 먹는다 위장이 소화가 안되어 쓸어 내린다 두 서번 바르는 약이 기도를 하며 나에게는 목숨을 건 약이다 아프면 병원 처방 받아 들고 약국으로 간다 약사 님은 이 것 저 것 넣은 약 봉지를 내민다 " 시간 맞추어 잘 드십시오."" 네! 네~~~에! 대답을 하고 약국 문을 나오면서 제기? 하며 먹어도 발라도 잘 낳지 않는 게 뭐 얏? 온종일 매달리고 또 매달리고 약을 바른 후 반바지 반 소매 입고 약이 옷에 묻을까? 걱정이 된다 이 추운 겨울날 반바지라니? 흑흑 피부가 살아 숨 쉬기 전 빨리 낳아야 하지 않겠나? 싶어 설이 다가오는데 손녀딸 친가 가족 앞에서 이렇게 흉한..

사랑해[ 자작 詩]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

홍사랑의 ·詩 2024.01.14

첫 사랑[ 주저리]

제목/ 첫 사랑[ 주저리] 글/홍 당 누구나 첫사랑에 느낌을 한번이라도 받고 살았다 지만 홍 당의 사랑 이야기 너무나 아름답다 하고 싶네요 어느 날 다가온 사랑이 고백을 하고 대화를 나눔 끝에 둘 이는 서먹한 자세도 막아내고 수줍음의 대화를 나눔에서 사랑이 싹트고 청 계산 층 층 계단을 오르내림으로 수많은 대화를 심어 놓는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했어요 그는 나에게 바라는 것 조 차 없이 다가 오냐고 하지만 나 역시 마음으로 받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것 없다는 듯 두 손 잡으면 마음이 통하고 짙은 감정도 살아나는 그야말로 수준급인 사랑이었다고 말하고 싶네요 물이 흐르는 강을 보면 우리 사랑도 흐르는 물 같고 바람 부는 언덕 길 오르면 우리는 옷깃 여미는 바람 따라 곱고 고운 사랑 열매가 사랑이 익어가는 듯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