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2

고운 인연 착한 인연[주 저리]

제목/ 고운 인연 착한 인연[주 저리] 글/ 홍 당 고운 인연의 만나고 싶은 사람 길을 갈 때도 함께 가고 싶은 사람 언제나 내 곁에 있어 걱정을 해도 함께 나눔을 주는 사람 마음이 통하는 순간을 거리낌 없이 농담으로 한마디 뱉는 말에도 저장 시켜 놓고 싶은 사람 먹을 때도 지금 쯤 나타났으면 생각을 하게 만드는 사람 어디를 가도 풍경을 보면 함께 누릴 수 있고 싶은 사람 자고 나면 궁금증이 풀어지지 않는 사람 눈앞에 두고 확인해야 마음이 놓이는 사람 구수한 된장국을 끓여도 먼저 먹이고 싶은 사람 어디를 가도 좋은 생각만 하게 끔 모습이 아른거리는 사람 밤잠 설쳐도 그 사람만 보면 어느새 힘이 돋는 사람 잔치 날 동네에서 먹거리들을 하나하나 챙겨주면 쌈질 해서 먹이고 싶은 사람이어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서글픈 일상[ 자작 詩]

제목/ 서글픈 일상[ 자작 詩] 글/ 홍 당 하늘엔 맑고 투명한 구름 떠돌고 대지엔 구르는 생명체들로 이룸이 가득 채워지는 하루가 흐른다 기다랗게 빼놓는 목을 기울인 채 기다림으로 짧은 숨 몰아쉬다 고독한 마음 실어가는 먼 곳으로 이어가는 아쉬움이 나를 통곡하는 길로 유인한다 가느다랗게 저어보는 그리움의 손짓 느리게 걸어가는 발길 어느 것 하나 나의 마음을 알아 주지 않는 서글픔만이 나를 울린다 서글픈 일상을 다시 돌아보기 쉽지 않은 시간 속으로.

홍사랑의 ·詩 2024.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