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 22

내 이름은 일 십 만원[ 자작詩]

제목/ 내 이름은 일 십 만원[ 자작詩] 글/ 홍 당 오늘도 하루라는 이름을 되새기다 곤 한 잠 속으로 들어간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끝내는 힘들게 숨죽이며 잠으로 빠져든다 별을 센다 하나 두~울 십 만 개의 별을 세어간다 내 이름이 십만이니 별수도 같이 세어본다 일 년이면 세 번 내 이름을 달아주는 십 만원에 기쁨을 느껴야 하는 내 모습 나는 슬퍼 울기를 잠으로 청한다 허구 많은 이름 중에 십 만원이라니? 설이면 불러주고 추석이 다가 올 때면 다시 불러주고 그 안으로 나의 생일날 이름을 불러준다 십 만원 내 이름 부를수록 눈물이 난다 이름을 달리 불러 달라고 할 수 없는 내 사연 누가 알까? 꿈을 꾸고 기다림을 또 하루를 건너 띄어도 역시는 역시다 또 십 만원 추석 십 일전에 한번 .추석 날. 그리고 설이..

홍사랑의 ·詩 2024.02.10

상품권[ 주 저리]

제목/ 상품권[ 주 저리] 글/ 홍 당 설이 다가오니 여기저기서 상품권이 들어와 기분이 좋았다 한 달 식품 구입을 하고 귀한 생활 필수품으로 구입하지 못한 것들을 구입 할 여유 있다는 수가 있다는 현실에 만족을 느꼈다 나는 우선 급한 것을 구입하기 위해 농협 마트로 갔다 아이들이 준 설날 선물이기에 소중히 사용하고 싶다 해서 이것저것 들고 나와 상품권을 주었다 직원 님 하는 말 60%을 구입해야 거스름돈을 준다고 했다 집에서 마트로 가기 전 폰 으로 확인하니 얼마를 사용하건 남은 잔돈은 상품권으로 거스름돈을 준다 했다 나 같은 나이든 사람이 구입할 수 있다는 금액이 60% 라니? 365일 이면 300 일은 이곳 마트에서 생필품을구입하는 나에게는 화가 치밀었다 언제라도 이 상품권은 이곳에 사용하지 않으면 ..

우리는 자매 지 간[ 주 저리]

제목/우리는 자매 지 간[ 주 저리] 글/ 홍 당 어릴 적 설이 다가오면 때 때 옷을 엄마는 만드신다 이것저것 입어도 보고 춤도 추고 나면 우선 내 것이 먼저이어야 한다 그리고 욕심을 버리지 못한 홍 당 동생 옷과 언니 옷에 심술이나 걸쳐보고 이것도 내 것 저것도 내 것이라 우겨 대며 울고 난리 치던 시절이 그립다 그 시절엔 왜 그렇게 탐욕이 나서 심술을 누렸나? 지금 생각하면 일본 언니와 막내가 생각나 눈물이 난다 어제는 언니가 폰을 했다 보고 싶다 하고 둘 이는 눈물이 난다 일전에 엄마 돌아 가신 날 다녀갔는데 형제 간 우애가 이 만 저 만 아니라는 생각에 슬퍼 통곡을 해도 슬픔은 가시 줄 모른다 일 년에 한번이라는 상 봉을 요즘엔 나이 들어 힘이 부쳐 3년을 넘기고 서도 만날까 말까? 한다 언니는 ..

슬픈 시간은 언제 떠날지?[자작 詩]

제목/ 슬픈 시간은 언제 떠날지?[자작 詩] 글/ 홍 당 투명하지 못한 일상 한마디 외로움 토해내는 순간 들뜬 가슴을 짓누르는데 갈 길은 멀고 다가오는 이 없는 절망의 시간이 다가오네 오늘이라는 새로운 날 잠들 곳 찾아 헤매는 날 짐승들처럼 떠남의 시간은 어디 쯤 도착했을까? 마음 둘 곳 모른 체 헤맨다 잦아지는 소통과 대화의 시간은 점점 낯선 손님으로 제 갈 길로 달아나고 길 위로 나 뒹굴던 나만의 고독은 참아 내지 못한 고통의 시간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슬픈 시간은 언제 떠날지 모른 체 나의 길을 가로막고 슬픈 역사의 뒤안길로 숨어 지낸다.

홍사랑의 ·詩 2024.02.07

대화의 상대 [주저리]

제목/대화의 상대 [주저리] 글/ 홍 당 파릇한 세상은 떠나버리고 뜨겁던 한여름 계절은 긴 이별로 달아나고 낙엽 진 가을에 쓸쓸하게 잠 못 이루던 아쉬움으로 시간은 흘러갔네 잘 살아보자고 안간힘 쓰던 순간들 모르게 다가오는 고독을 씹어 삼키던 일상 인생살이 힘든 줄 예전엔 화려했던 시절로 아픔을 모른 체 살았네 돈도 명예도 여인으로써 성공은 했지만 잦아든 고통의 시간은 외롭다는 절규를 다가온 그 순간마다 절실하게 느껴야 하는 아픔으로 나를 통곡하게 만들었네 나이 들어 고생 길 없이 걸어온 길 이제는 모든 삶을 망각의 문으로 닫아 놓은 체 잊혀지는 지나간 날들 뒤돌아보는 추억의 길만이 나에게는 버릴 수도 잊을 수도 없이 그날에 서글픔으로 가슴앓이로 남았네 철들어가는 사람 예전엔 이렇듯 슬퍼하거나 쓸쓸한 삶..

보급 되지 않은 길[주 저리]

제목/보급 되지 않은 길[주 저리] 글/ 홍 당 비가 내린다 마음속으로 세차게 내린다 울고 웃는 일상 수많은 시간은 걸어야 하는 삶의 길 기어이 다가오는 시간과의 전쟁을 치른다 승리하는 월계관 쓰고 싶어 욕심을 버리지 못한 인간의 속마음 이리저리 헤매는 길 위로 고아 되어 떠난다 귀향하는 외로움의 나그네 모습이라도 거처 할 수 있다는 자리를 찾았으면 잠들 곳 찾아 드는 서러운 마음으로 환하게 타오르는 모닥불처럼 이유 없이 달리고 싶은 간절함으로 오늘이라는 하루를 사랑하며 내일 위한 줄기차게 세월의 뒤안길로 숨어든다 마치 감염 병으로 전염이 될까? 두려움 같은 발길로 간다 날개 짓으로 한바탕 하늘 위로 오르는 모습은 강한 인간의 길로 가차 없이 달리고싶은충동을 일으킨다 아주 시원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달린다..

신청 곡[자작 詩]

제목/ 신청 곡[자작 詩] 글/ 홍 당 살다 보면 먼 길 돌고 돌아온 길 무엇 하나 남기지 못한 채 작은 모습만이 두려움으로 휩싸이게 만든다 미리 예약된 삶의 시간도 아닌 부끄러움 없이 달려온 길 살아온 그 순간들로 아직은 현실에 적응하는 하루하루가 만족을 느낀다 도전하고 싶은 일상 달리는 발길로 당당한 책임감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삶이었다고.. 춤을 추고 싶은 순간 마음의 충동을 느껴 힘을 가하도록 애써 미소로 발길을 묶어둔다 뒤돌아보면 재회하고 싶은 삶의 시간 지나간 추억으로 나를 울린다 아주 서럽게 울리고 그 자리 그림자 하나 남긴 채..... 살아온 시간을 노래로 만들어 생각날 때마다 신청곡으로 듣고 위안 삼고 싶다. 이것은 오로지 내 마음의 신청곡을 요청하는 그리움이다.

홍사랑의 ·詩 2024.02.06

잠드는 시간이 좋다[ 자작 詩]

제목/ 잠드는 시간이 좋다[ 자작 詩] 글/ 홍 당 밤이 깊어간다 고통은 사라지고 남은 것은 기억하나 참기 힘든 하루의 일정을 다스려주듯 마음속엔 앙금으로 가라 않는다 가려진 일상은 두려움에 떠는 나에게 멀어지듯 모습은 희미한 채 사라지고 추억의 정겨움으로 이룬 시간은 점점 내 기억에서 얻어 낸 것 없이 숨을 거둔다 하면 된다는 자존심을 버린 채 된다는 것에 소통이 안되는 잘못된 지식으로 쌓아 온 작은 양심을 저버리고 훌쩍 떠나고 싶은 지금의 이 자리를 삭제 시키고 싶다 벗어나면 또 다른 일상에 진저리 쳐지는 일로 나만의 운명의 자리로 잡아두고 싶지 않은 일상에 매우 지친 듯 허우적거리다 그만 잠 재우고 싶도록 아쉽기만 하다 보든 것들로 잊고 싶은 잠드는 시간이 좋다 라는...

홍사랑의 ·詩 2024.02.05

백설이 내려온다[자작詩]

제목/백설이 내려온다[자작詩] 글/ 홍 당 백설이 내려온다 맑고 투명한 하늘 바람 타고 날개 단 듯 내려온다 꿈속에서는 천사도 부끄러움 타고 미소 지으며 내려온다 세상 살이 힘 드는 하루를 바라보는 자연 모습들 환한 미소 짓는 나를 바라보며 내려온다 희망 찬 내일 향한 손짓으로 아름다운 날들을 기다리며 날개 짓으로 행복한 미소를 지어본다 백설이 내려온다 하늘나라에서 천사처럼 내려온다 희망과 소원 실어 모아 두었다 두 손 모아 기억해두는 추억을 담아 오늘도 하늘나라 바라보며 눈 짓을 보낸다 어제처럼 살고 또 오늘이 끝나는 날도 내일 향한 소원 실어 달려보는 힘찬 삶의 길로...

홍사랑의 ·詩 2024.02.04

나는 살아 숨 쉰다[ 주 저리]

제목/ 나는 살아 숨 쉰다[ 주 저리] 글/ 홍당 시선을 모아가며 주시해보아도 나에게 돌아온 것은 거칠어진 숨 쉬기일 뿐 가능하지 않은 일상을 거대한 모습으로 만들고 싶은 간절한 소망 천장 높이도 하늘 만큼은 못하고 놀고 싶은 마음으로 주위 놓인 물건들로 작품을 만들기도 하는 나 자신이 처참한 몰골이 되어간다 차츰 차츰 익어가는 과일처럼.... 망각에 종을 울리고 싶은 마음의 동요를 일으키는 순간을 머리가 부스러 지도록 움켜 쥐고 흔들고 마치 신 들린 듯 정리되지 않은 모습에 겁이 덜컥 나기도 했다 작난이 라고 생각이 안되는 일들로 온 방안을 헤집고 앉았다 일어서는 오뚝이 같은 모습을 이리저리 늘어선 집기들을 한 번이 아닌 번거로움으로 손에 쥔 채 스스로가 지친 듯 손에서 떼어 놓는다 풀리기를 원한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