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두렵다[자작 詩] 글/ 홍 당 저 먼 곳으로부터 봄을 알리는 아지랑이 품어 든 소망을 봄바람에 실려 보낸다 봄을 알리는 푸릇한 싹트는 계절 향기로 취해 나도 모르게 깊은 잠에서 깨어나는 개구리처럼 고개 들고 사지를 편다 궁금하고 두렵다는 일상을 벗어나 사진 틀 속 끼어 놓 듯 내 모습을 새삼 수정하고 싶은 문안으로 들어가니 나도 모르게 희망 찬 행복의 길로 달린다 뜻 깊은 사연 모아 모아 바람 가는 길로 따라 나서는 아름답고 즐거운 시간이 자리 잡은 곳에 새 터를 잡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 아주 멋진 삶과 일상으로 영원을 약속하는 현실을 따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