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1 4

붕괴 위험[주 저리]

제목/ 붕괴 위험[주 저리] 글/ 홍 당 똑!똑!똑! 이웃집 치매 할머니 잠을 깨려 두드린다 아직 기상도 안 한 채 얼굴 내미는 할머니가 측은하다 누구나 앞일은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나는 이웃집 할머니가 늘 걱정이 태산 같다 가끔 폰이 안된다 티이브이가 안 나온다 세탁기가 안 돌아간다 방이 냉골이다 하고 나를 부른다 벽 한 칸 사이를 두고 두드린다 해서리 나는 그 집을 자주 들여다보는 기회가 있다 그런데 어느 날인가? 기절할 것 같은 느낌으로 집안을 들여다보니 가스레인지 위에는 각종 쓰레기 같은 물건들이 산더미같이 생각만 해도 끔찍하게 쌓였다 화재! 화재가 연상 된다 이 물건들 웬일이 예요 산더미를 이룬 채.... 이러면 화재 일으켜요 당장 내려요 에구 얏! 하고는 시청 복지과로 폰을 두드린다 동사무소..

내 삶을 사랑하며[주 저리]

제목/ 내 삶을 사랑하며[주 저리] 글/ 홍 당 오늘 하루도 살기 위한 숨을 몰아쉬며 기상을 한다 거절할 수 없다는 운명 앞에 서성이며 그날에 충성을 현실로 맞은 시간에 정성 들여 살려고 안간힘을 써본다 나라는 인간이 조건이 마련해준 그날 그날을 열심히 도전하는 모습으로 달리는 야생마 처럼 갈 길로 앞을 보고 달리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탄생하는 마음 길로 달려본다 고통을 낳고 다시금 달래가며 평화로움으로 원위치로 돌려놓아야 하는 삶의 자리 터치할 수 없는 운명의 길 가야 한다는 목적을 두고 향하는 발길이 두려움으로 가득 채워 진다 나이 들어가는 시간은 소싯적 생활과의 너무 나도 차이 나는 모습이 부질 없이 지내온 불필요한 일상 속에 단점으로 남기 때문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누구 없소?[주 저리]

제목/ 누구 없소?[주 저리] 글/ 홍 당 피부 증상이 너무나 심하고 뼈저리게 통증이 심한 시간과의 전쟁을 치르는 일상 아픔을 이길 수 없어 잠을 쫓다가 드라이브를 하고 귀가를 벌써 새볔 두 시가 넘어갔네요 여기저기 용하다는 병원은 다 찾아 갔고 약과 주사 바르는 약 먹는 약 흉터에 바르는 항생제와 용하다는 것들은 수집을 하여 한 후 까지도 벌써 5개월이라는 세월이... 엄마 영면으로 [8월31일]드시게 한 후 사흘 만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서 지금까지 고통으로 이만저만 고생을 하네요 피부가 일품이라 하던 나에게 이러한 날벼락 증상으로 죽을 지경인 나 자신을 죽음으로 몰고 갈까? 도 상상해보았지만 저승보다 이승이 낳다 고 하는 친구 말에 기 귀울여 듣고 참고 인내하고 말았네요 하지만 이렇게 오랜 시간을 ..

그리움의 눈물로 [자작 詩]

제목/ 그리움의 눈물로 [자작 詩] 글/ 홍 당 감지할 수 없도록 느낌은 게으름으로 흐르고 마음속엔 잔잔한 그리움 담아 놓은 채 한 모금 목 마른 사랑 소음으로 나를 유혹하려 하네 떨어지는 봄 꽃잎들 앙증맞은 모습 흘리는 그리움의 눈물 품어두고 달아나는 이별로 사라지듯 망각의 종소리에 서럽도록 잊힘으로 장식을 하네 영원한 사랑 그리움으로 털어내는....

홍사랑의 ·詩 2024.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