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둥지 찾아오시는 님들께 서서히 무너지듯 한 해를 마감해야 하는 아쉬움을 털어내려 오늘 하루 정리해 두고 싶은 이야기들로 하루를 흐르는 물처럼 흘려보내는 홍 사랑' 님들께 그동안 감사히 저의 글 사랑해주신 은혜로움을 무엇 하나 갚아 드리지 못한 채 다녀갑니다 모쪼록 다가오는 새해에도 변함없는 응원 부탁드려요 홍 사랑 역시 님들께 한 없는 사랑 받고 살아갑니다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21.12.14
내 가슴 보고픔의 비를 뿌려 제목 / 내 가슴 보고픔의 비를 뿌려 글/ 홍 사랑 내 가슴 보고픔의 비를 뿌려요 너무나 간절한 그리움이 가슴 무너지도록 사랑했던 보고픔이 나를 아프게 하는 비 되어 내려요 밤 되면 꿈에서 그대 만나고 눈 뜨면 파란 하늘 위 나는 새처럼 날아서 그대 곁으로 가고 싶어요 보고픔의 비를 맞으며 그대 사랑 찾아 떠나고 싶어요 홍사랑의 ·詩 2021.12.14
이것이 정말 겨울인가요 햇살 키우는 아침 겨울 눈 기다리다 지친 듯 한 겨울 속으로 발길 옮겨 보는 시간이 흐르네요 잠시 잠시 따뜻한 차 맛을 음미하고 글로 눈길 줍니다 춥지않아서 서민들 애환은 사라지지만 그래도 겨울날씨 만큼은 추워야 느낌을 느낄 수있어 좋은 것 한가로이 놀다가는 세월에게 손 짓 하나 흔들어 보는 시간입니다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21.12.13
후회하지 않을걸 제목/ 후회하지 않을걸 글/ 홍 사랑 조금 참았더라면 후회하지 않을걸 조금 인내했더라면 이렇게 울지 않을 걸 내 잘못이라고 고백할걸 잘났다고 고집부린 잘못을 뉘우치려 하니 이미 때늦은 후회인 걸 얼마나 사랑했던 사람인데 정말 좋아했던 그대였는데 거울로 들여다보라고 보여주고 싶은데 떠난 그 사람 잊으라고 돌아선 그 순간 안녕이라고 잘 지내라고 세월 흐르면 잊을 거라고 그 말 한마디 마지막 남긴 채 내 탓도 그 사람 잘못도 아닌 서로가 운명이라고 정든 사람이지만 사랑하나 담아둔 가슴앓이로 영원히 사랑하나 기억해두자고 홍사랑의 ·詩 2021.12.13
나는 이렇게 살고 싶어요 제목/ 나는 이렇게 살고 싶어요 글/ 홍 사랑 나는 세월 물 들고 싶어요 세월은 흘러도 사람들이 기억해주니까요 나는 시간 단풍 되고 싶어요 갈색 물 들어가는 단풍처럼 사람들이 나를 책갈피 속에 추억으로 모아 주니까요 나는 바람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살아가요 가고 싶을 때 나는 바람 모습처럼요 나는 구름 되어 떠가고 싶어요 인생길 가다 힘들 땐 구름처럼 나는 듯 잊음으로 살아가고 싶어요 하루하루 사는 것에 마음은 헌신짝 되어가도 누구 한 사람 새 신으로 바꿔 주는 이 없어 슬프니까요 나의 바람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품을 수 있는 희망적인 진실한 모습이니까요 홍사랑의 ·詩 2021.12.13
바람이 부네요 바람이 부네요 살아가는 행복 둥지 안으로 바람이 부네요 때로는 찬 바람으로 그리고 훈훈한 바람도 불어요 오늘 하루 이런 저런 바람으로 가득 채워 골고루 마음 두고 싶은 바람을 담아봐요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21.12.09
눈물로 삭히는 제목/ 눈물로 삭히는 글/ 홍 사랑 눈물로 삭혀야 하는 이별 사연 아픔이 산처럼 쌓이는 순간 사랑했던 그날 가려진 그림자처럼 나를 울려요 내 가슴 깊이 담긴 황혼 사랑 지워지지 않는 낙서 되어 나를 울려요 눈물로 삭혀야 가슴으로 담아두는 아픔들로 아직은 잊힘 모른 채 나를 울려요 눈물로 삭히는 뜨거움으로 홍사랑의 ·詩 2021.12.09
푸른 이파리 제목/ 푸른 이파리 글 / 홍 사랑 푸른 이파리로 나를 유혹하더니 떠난다는 한마디 없이 고개 돌린 너 그립다 하다 가슴은 만신창이 된 상처 곪아 터지기 전인 부스럼으로 덮이고 앙금은 퍼렇게 자리 잡았네 짧은 시간 머물다 긴 이별 길 떠난 너 슬픈 일 모두 망각하고 기다리면 다시 올 거라는 믿음으로 오늘을 잠재운다 푸른 이파리 유혹하던 그날이 그리움으로 거듭나는 순간을 기다리며 홍사랑의 ·詩 2021.12.06
엄마의 하루 제목/ 엄마의 하루 글/ 홍 사랑 엄마의 하루 외롭다 눈물 슬프다 울음으로 살아온 엄마의 삶 딸내미 집 다녀오면 어느새 입가에 뜻 모르는 미소가 흐르지요 푸짐한 먹거리 천연색 옷가지들 듬뿍 싣고 달리는 엄마의 모습 행복하다고 사는 맛 난다고 하지요 바닷길 달리다 차 세우고 방파제 올라 파도 장단에 맞추어 갈매기와 노래 부르고 낚시 대 꽃은 채 졸고 있는 낚시꾼 바라보다 집으로 오지요 오는 길 내 내 핑계 대는 이유 없이 스스로 비 웃음이 흘러 한바탕 폭소 짓지요 도착한 후 딸내미 집에서 갖고 온 갖 가지 무지개 색 옷 입어보고 이것이 행복이야? 하지요 파란 셔 쓰 붉은색 목이 훤히 보이는 스웨터 청색 바지 연 분홍 물든 긴소매 반 소매 크림 색도 눈에 띄네요 이 가을도 천사 되어 가을맞이 낚는 엄마는 행..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21.12.05
신체 나이 60세 혈관 나이 62세 [ 삶의 이야기] 제목/ 신체 나이 60세 혈관 나이 62세 [ 삶의 이야기] 글/ 홍 사랑 나이 들어가면서 늘 후회스러움들로 얼룩져가는 삶의 이야기 늘어놓아야 망령 들었다 하니 터진 입은 막고 뚫린 귀 닫고 늘어진 손 길 접어두고 뻗은 발길 멈추는 일상에 멍이 들어간다 아침 이른 시간을 기상으로 해도 몸은 잠시 기둥처럼 굳어 가고 발길을 옮기고 싶어도 그 자리에 차렷 자세로 멈춘다 눈길 주고 싶지만 누구 하나 곁에 머물지 않고 다정하게 속삭이고 싶은 간절함에는 귀찮듯 지금이 몇 시인데 하고 반문하는 꼴 들을 마주치고 싶지 않은 정겨움이 사라 진지 이미 오랜 전일로 실감 나는 현실이다 하지만 나는 나다 홍 사랑으로 거듭나기를 현실을 직시하는 강한 힘이 있다 아직 까지는... 신체 나이로는 60세 혈관 나이가 62세 25세..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21.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