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이파리 제목/ 푸른 이파리 글 / 홍 사랑 푸른 이파리로 나를 유혹하더니 떠난다는 한마디 없이 고개 돌린 너 그립다 하다 가슴은 만신창이 된 상처 곪아 터지기 전인 부스럼으로 덮이고 앙금은 퍼렇게 자리 잡았네 짧은 시간 머물다 긴 이별 길 떠난 너 슬픈 일 모두 망각하고 기다리면 다시 올 거라는 믿음으로 오늘을 잠재운다 푸른 이파리 유혹하던 그날이 그리움으로 거듭나는 순간을 기다리며 홍사랑의 ·詩 2021.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