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운명 선 [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5. 2. 18. 17:31

제목/ 운명 선 [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정해진 운명일까? 

버려진 물건으로 지칠 때까지 살아오면

그만 쉬라고 명령을 하는 것일까?

 

아니면 마음 내키는 대로 하고 싶으면 하고 

싫으면 그 선에서 운명을 잠들게 만들라 하고 

우리 운명의 길은 한없이 흐르는 물과 같은 것  

행복하다 가도 불행으로 고생길로 가야 한다

 

마음 내키지 않는다 해도 가야 하는 운명의 선

또는 최선을 다하여 살아온 길에 앞을 가로막는 

불행의 운명 선이 나의 희망의 길을 막는다

 

진행되지 않은 길 막아내는 안간힘을 써보지만

탐욕으로 뭉쳐진 삶은 일상을 보란 듯 

자리 잡은 채 행복하다고 소리치며 달린다

 

가야 한다는 목적과 뚜렷한 자리를 

살아가는 운명의 길

알아주는 이 없어도 자신의 힘을 만들어 

살아온 기나긴 세월에 함정들이 묻혀있고 

숨어버린 벌을 받아야 하는 죄인으로 살아왔다

 

옆 집 앞집 뒷집 모두가 우리 이웃으로 

복 받으며 살아가는 운명으로 뭉쳐진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