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울고 싶은 설이다 [ 삶의 이야기]
글/홍 당
설을 알리는 아침 햇살이 떠오르지만
갈 곳도 오는 사람도 없는 방안에
두 눈뜨고 천장만 처다 보는 슬픈 독거로
시간이 흐르는 동안 무언의 공간을
채울 수 있는 상상으로 잠긴다
떡국 한 그릇에 희망을 새기고 그것들로부터
기쁨의 일상을 젖어드는 모습을 그려보고
작은 희망이지만 대화를 하고 싶은 한 사람이라도
가까이 사는 친구를 만들고 싶다는 일이 소원이다
그렇다고 아무에게 나하고 이야기하자고 하는 것도
미친 짓이라는 생각이고 보니
나는 바보일까? 수많은 사람들이
지구상에 단 한 사람이라도 나를 대화 상대로
내 곁을 찾아주는 이 없다는 게 슬프다
꿈의 세계에서 만이 대화를 나눔의 사람을
만나는 것이 유일한 일상 이야기다
무언의 시간 하루 24시간을 메꿀 수 있다는
현실은 어둠의 터널을 들어가
갇혀 사는 모습을 겪어야 하는 일상이다
수영을 부상으로 못 나가는 일상 때문에
더욱더 대화의 길이 막혔다
희망이다 소원이다라고
하루를 두 손 모아 길고 긴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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