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묻어나네 제목/ 가을이 묻어나네 글/ 메라니 가을이 묻어나네 누가 묻지 않아도 가을은 시끌벅적하게 낙엽을 몰고 왔다 바람 몰 아치는 몸부림에 떠나려하네 내 나이 묻지 않아도 늙어가려 하네 젊음이 한 걸음 멀리 달아나려 하네 거름을 안 주어도 눈 길 한번 주지 않았는데 달아나려 하네 아름.. 홍사랑의 ·詩 2019.07.08
그들이 왔다[ 삶의 이야기] 그들이 왔다[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주말이라 바닷길을 달리려는 마음의 시간을 잡으려 컴퓨터를 켰다 잠시라도 달리고 싶으니 마냥 홀가분하게 발길이 앞서는 아침이었다 이때! 친구 한 아이가 폰이 울렸다 오늘 당진으로 온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리 거래도 없었던 지라 마음이 내키..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9.07.07
엊그제 같았는데 엊그제 같았는데 글/ 메라니 겨울새 날개치고 아침을 알리니 내 모습 일그러진 일상 속으로 다시 한번 돌아보는 자세로 흐느낀다 바람 불어도 먹구름으로 가득 채운 흐린 날에도 꿋꿋하게 걸어온 발길 누군가를 기다리는 손길을 언젠가는 따뜻한 솜이불처럼 맞이하고 싶은 사랑하는 나의.. 홍사랑의 ·詩 2019.07.06
유혹 유혹 글/ 메라니 창밖은 나를 유혹하는 시간을 기다리며 열어 달라한다 하늘엔 맑음이 나를 세상 밖으로 유인하려고 나오라 한다 아무런 이유모를 뜻을 품어만 보는 하루를 흘려보내는 마음의 정서는 사라진채 거의 소모된 이야기들만이 나를 외롭게 만든다 어릴 적부터 익혀온 습관적.. 홍사랑의 ·詩 2019.07.05
간절한 사랑 간절한 사랑 글/ 메라니 그대 보고 싶어 지는 하루가 되었으면 바람입니다 그대 그리운 날이 온 종일이라도좋은 시간이 되었으면합니다 누군가 그립다.할 때까지 살았으면 기도합니다 황혼의 오솔길 들어서는 발길은 설렘으로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작은 사랑으로 엮고 싶은 날입니다 .. 홍사랑의 ·詩 2019.07.03
역겨웠나요 제목/역겨웠나요 글/ 메라니 그리도 도움말 맞춤법 오류가 의심되는 구절입니다. 역겨웠나요 보기 싫은 모습 같았나요 속으론 그렇지 못하고서 안 보면 그립다 할 건가요 피지 못한 사랑이라도 피고 지는 꽃 잎 같아도 그대 사랑 하나 어디쯤에서 그리움 털어내나요 이 맘 때면 봄은 오는.. 홍사랑의 ·詩 2019.07.03
바람도 구름도 바람도 구름도 글/ 메라니 꽃 잎도 바람이 보낸 유혹(誘惑)에 떠나고 바람은 구름 따라 이별했는 데 홀로라는외로움들로 달랠 수 없는 슬픔이 파도처럼 밀려와 가슴앓이로 짧은 봄 밤을 지새 웁니다 목련은 하얀 옷 갈아 입고 봄 비 맞으며 고개 숙인 채 낙화(落花)된 잎새 땅 위로 구름에 .. 홍사랑의 ·詩 2019.07.03
사랑하고 싶다 사랑하고 싶습니다 글/ 메라니 청포도 익어갈 땐 사랑하고 싶어 집니다 그대와 나 사랑의 속삭임들로 아름다운 세상 걸어갑니다 사랑은 서로가 하고 싶을 때 사랑합니다 잠시 싫어질 때가 있기도 하니 말입니다 이별이란 아픔의 고통을 낳는 길을 그대와 나 걸어갈 수 없이 사랑 하나로 .. 홍사랑의 ·詩 2019.07.02
꿈을 피리로 분다 꿈을 피리로 분다 글/ 메라니 나는 나를 위한 꿈을 피리로 분다 부는 순간엔 나 자신을 바라만 봐도 행복함을 느끼고 싶다 그것은 인간의 참이라는 마음의 둥지를 틀고 싶은 나만에 욕구일까? 바람은 말없이 서성이는 나를 안고 하늘로 오름이 나에게는 무척 행운인 것 같다 꿈이라도 그.. 홍사랑의 ·詩 2019.07.01
죽음 죽음 글/ 메라니 죽음 끝나는 거 또 다른 세계로 가면 생각은 떠나야지 마음먹는 일로 하루를 산다 그리고 무엇하나 남기지 않은 채 먼 과정 속으로 들어간다 끝인가 새로운 과정을 세울수록 떠남의 길은 멀어져 간다 추억도 기억도 나에게 있어서는 무용지물 같은데 한 인간의 역사라는 .. 홍사랑의 ·詩 2019.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