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은 生은 글/메라니 더위가 몸을 덮이는 듯 공기의 무거움을 느낍니다 달갑지 않은 자연의 변화에 영원한 시간을 만드는 노력함을 생명들이 숨 쉬는 모습에 덩달아 몰두합니다 生은 나물 할 수 없는 숙명적인 인간의 몫이어야 합니다 시련이 와도 강한 힘이 밀쳐내도 강한 정신으로 엄정하게.. 홍사랑의 ·詩 2019.06.03
창포꽃은 피고지고 창포꽃 피고 지고 글/ 메라니 오월에 꽃들의 행진이 끝을 맺은 아침입니다 봉오리는 수줍어 피어오르다 고개 숙인 채 속삭임을 미련으로 남겨 놓습니다 그립다 하고 언젠가는 만남으로 이어지는 사랑이야기 기다림으로 떠남을 잠시 슬픈 모습담아 그립다합니다 초 여름이 다가와 신선한.. 카테고리 없음 2019.05.31
메시지 메시지 글/ 메라니 내 마음이 따뜻해져야 남에게도 사랑을 베풀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을 곱게 다스려야 남에게도 봉사할 수있습니다 내 마음을 텅 비운 채 미래를 향한 발길을 옮기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살아온날을 경험으로삼아 돌아보는 지나간일들을 거울삼아 보다 현실을 하늘 .. 홍사랑의 ·詩 2019.05.30
찔레꽃은 피는데 제목/ 찔레꽃은 피는데 글/ 메라니 그대 올 수 없는 그리움 언덕 찔레꽃 하얗게 피었네 한 여름 다가와 시름 달래려 언덕 넘어서면 구름 안고 두둥실 떠나네 어느새 달려올 것 같아 마음 설렘 그칠 줄모 르네 그대 모습 한 폭 그림으로 그려 내 안에 담아 놓은 작은 소용돌이치는 사랑이란 .. 홍사랑의 ·詩 2019.05.29
버리고 떠나면 그만인 걸[ 삶의 이야기] 버리고 떠나면 그만인걸[ 삶의 이야기 3막] 글/ 메라니 이러다 이렇게 지내다 독거라는 이름 하나 덩그러니 남긴 채 떠남을 누가 알까? 일하면 외롭지 않고 쓸쓸하지 않다 하면 휴지라도 줍는 일도 마다 하지않을건데 나이 들어 무엇하나 쓸 일 없는 자갈돌 같은 목숨만 붙어있는 동물에 ..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9.05.28
포도청[삶의 이야기 2막] 포도청[삶의 이야기 2막] 글/ 메라니 어쩌다 옛 생각이 나서 쑥개떡 하나 사서 아침 겸 점심 겸 씹어 삼키려니 그것마저쓰다 쓴 씀바귀나물처럼 토해낸다 더워도 덥지 않고 시원한 것에도 시원한 줄 모르고 춥다고 옷깃 여미더니 느낌이 닿지 않는 온몸엔 청산할 지병들로 전쟁을 치르는 ..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9.05.27
외침[삶의 이야기] 외침[삶의 이야기 1막] 글/ 메라니 밥만 먹고 사니 옷만 잘 입는다고 즐거운가 좋은 집에서 지내는 게 행복은 아닌데 이거야 사람 잡네 온종일 있어도 말 한마디 나눌 사람 있나 전화라도한 마디라도 한다면 그것은 복권 당첨이야 입은단내로 가득 차고 혀는 오그라드는 듯 중풍 맞은 것 ..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9.05.26
발길 발길 글/ 메라니 구름이 놀고 가는 산자락 마을 산새 노랫소리 들리네 바람이 오솔길 떠나 들길로 달음질하는 곳엔 뜸부기 날개 짓하네 강 흐르는 물아래 사는 송사리 떼 세월 물 따라 흘러가는 곳 어드메일까? 사공도 노 젓는 모습 접어두는 시절 한 잔의 막걸리 맛으로 멍울진 가슴 쓸어.. 홍사랑의 ·詩 2019.05.25
달리자 달리자 글/ 메라니 저 먼 곳에서 온다 세월이 내게로 다가온다 삶이 촉박한 시간을 만든다 후회하지 않으려고 작은 것부터 따르고 큰 것들은 재 정비하여 발길 닿는 대로 손 짓하면 닥 가는 대로 가자 인생길 먼 길이다 하지 말고 걷고 또 걸으면 닿는 게 사람이가야 하는 길 멀지 않다 생.. 홍사랑의 ·詩 2019.05.23
문턱 넘어서 문턱 넘어온다 글/ 메라니 봄이 문턱 넘어온다 생명들은 숨 쉬고 싹이 돋는다 나뭇가지는 이파리 파르르 떨게 만들고 바람도 두 팔 벌린다 양지엔 노란 병아리 떼 어미 따라 소풍 떠나고 개미 떼 줄지어 먹이사슬 찾는다 아리랑 쓰리랑 아리리오 눈물고개 넘어간다 나그네 봇짐 지고 세월.. 홍사랑의 ·詩 2019.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