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너 제목/ 너 글/ 홍 당 뜻 모를 나그네 되어 온 산들로 달려 보는 가을 맛 여행 나는 너를 바라보 듯 산은 너의 얼굴 닮았네 강은 너에 가슴처럼 포근했네 그리고 또 하나 너에 작은 손 길 외로움으로 떨고 헤매는 나를 포근히 잠재우려 밤이면 내 창가에 다가와 사랑의 세레나데 불러 주었지 .. 홍사랑의 ·詩 2018.06.19
항의 제목/항의 글/ 홍 당 기억에 넣을 수 없는 시간 작은 생각마저 털어내지 못한 채 버릴 것은 버리고 모아놓은 하루를 날려 보내고 다가오는 나의 정체성에 이유모를 항의라도 하고 싶은 아침 소란 떨고 나서는 언제나 돌이켜보면 그게 아니었구나 하는 막심한 후회가 나를 바보로 만들기도.. 홍사랑의 ·詩 2018.06.18
은빛 날개치고 제목/ 은 빛 날개 글/ 홍 당 대지를 뜨겁게 달구던 계절도 막바지로 치 닫고 인간에 삶이 치유되는 자연은 은 빛 날개치며 하얗게 부서지는 소리를 냅니다 폭염과 함께 기성부리다 사그라지는 녹음은 또 다른 색으로 생명을 유지하려 깃털을 세웁니다 남아 있는 사람 떠 나는 이 서로가 외.. 홍사랑의 ·詩 2018.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