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작은 너

洪 儻 [홍 당] 2018. 6. 19. 06:57

제목/ 너

글/ 홍 당


뜻 모를  나그네 되어
온 산들로 달려 보는 가을 맛
여행
나는 너를 바라보 듯


산은 너의  얼굴 닮았네
강은 너에  가슴처럼 포근했네


그리고
또  하나  너에  작은 손  길
외로움으로 떨고 헤매는
나를

포근히 잠재우려
밤이면  내 창가에 다가와
사랑의  세레나데 불러 주었지


외로움도
슬픈 시 간도
모두를 거두어 갔네


이제
나그네 마음 접어놓은 채
너에게로 돌아가리라
작은  여인 이여!
사랑하는  사람이여..


2017.9.28   오후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의 잊힘  (0) 2018.06.20
그리움이 뭔지  (0) 2018.06.19
항의  (0) 2018.06.18
은빛 날개치고  (0) 2018.06.17
세월따라 봄은 간다  (0) 2018.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