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잊힘 제목/ 여름과 잊힘들 글/ 홍 당 푸름으로 한여름을 내린 계절 온갖 잊힘들로 풀어놓으려 모여듭니다 뜬 구름 한 조각 같은 나의 전부라는 생을 걸어 쥐고 떠난 여정은 정착을 떨치려 하네 모든 체념에 둔탁 해진 일상들 버려진 쓰레기처럼 한 낮 꿈으로 남긴 채 되새겨보는 짜릿한 맛으로 .. 홍사랑의 ·詩 2018.06.20
발치[삶의 이야기] 제목/ 발치[삶의 이야기] 글/ 홍 당 무언의 탈을 쓴 마귀가 찾아온 듯 밤을 꼬박 새운 사람 저 소리는 무엇일까? 소곤대지 않는 소리 두려움을 몰고 오는 소리 귀가를 스치고 멍하게 만드는 저 소리 통증은 소스라치게 다가온다 진통을 멎게 하기 위한 처방으로 달래 본다 그래도 막무가내..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8.06.19
그리움이 뭔지 제목/ 그리움이 뭔지 글/ 홍 당 그리움이 뭔지 내게로 찾아올 때마다 슬피 울어야 했습니다 보고픔이 어떤 것이지 그때마다 무조건 달려야만 버틸 수 있었습니다 뼈 마디가 떨어져 나가는 느낌도 가슴이 미어져 퍼렇게 피멍이 들어도 숯덩이처럼 까맣게 타 들어가는 말 못 할 사연 안고 .. 홍사랑의 ·詩 2018.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