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항의

洪 儻 [홍 당] 2018. 6. 18. 06:23



목/항의

글/ 홍 당


기억에 넣을 수 없는 시간
작은  생각마저

털어내지 못한 채

버릴 것은 버리고
모아놓은 하루를 날려 보내고
다가오는  나의  정체성에
이유모를  항의라도 하고 싶은 아침


소란 떨고 나서는
언제나 돌이켜보면
그게 아니었구나 하는 

막심한 후회가
나를 바보로  만들기도 한다


때론 눈이 퉁퉁 붓도록
울기도 하며
그러다가  새로운 길로
도전하는 삶의 희망을  갖는
아름다운 길로   달리고  또 달린다


외로우면 어때

홀로 사는 나라고   안 되는 일 없잖아
대화 없는 시간  인내할 수 있잖아 하고
멋진 인생을  꿈꾸며..


2017  13  오후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움이 뭔지  (0) 2018.06.19
작은 너  (0) 2018.06.19
은빛 날개치고  (0) 2018.06.17
세월따라 봄은 간다  (0) 2018.06.17
그곳엔 봉선화피고  (0) 2018.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