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발치[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18. 6. 19. 19:00

제목/ 발치[삶의 이야기]

글/ 홍 당


무언의 탈을 쓴  마귀가 찾아온 듯

밤을 꼬박 새운 사람

저 소리는 무엇일까?

소곤대지 않는 소리 두려움을 몰고 오는 소리

귀가를 스치고 멍하게 만드는 저 소리

통증은 소스라치게 다가온다


진통을 멎게 하기 위한 처방으로 달래 본다

그래도 막무가내로 달려드는 저 소리

밤이 떠나기 전까지를 나를 지배하며 괴롭힌다


하얗게 지새운 밤은 아침햇살을 보며 달음질치고

급기야는  저주스러운 저 소리를 피하기 위해

차를 몰고 탈출을 시도했음을

성공한 인간의 승리라고 외쳐보았다


과연

그렇게 마음먹은 대로  내 자리로 돌아올 수 있었을까?

나의 힘으로는 부족함을 알고는

원조를 청했다

상대는 적지 않은 힘을 갖고 있기에

나는 조건을 내 걸은 채  조약을 세워기로 마음먹고는

계약을 했다

저 두렵던 소리를 안 듣게 만들어주는 조건부를 내세웠다

몇 푼 되지 않은 황금으로 해결을 해려고 했으니 적지 않은 성공이었다


으하하하

떠 밀리듯 차를 몰고 온 나는

이불속으로 벌레가 기어드는 모습으로 스며들었다

물론 잊기 위한 몸부림을 치는데

도움이 되는 처방을 입안 으로  삼키고는

세상을 등지기 위한 잠의 세계로 온 몸을 파 묻었다

조금 아까서야   정신을 차리고는 눈을 떴다

그토록 나를 잡아먹으려 덤비던 그 소리는 점차 수그러져간다

살고 싶은데 살려줘? 하고는

물 한 모금을 빨대로 넘기라는 제시를 받아서 마셨다


이제 꿈같은 저 두렵던 소리하고 마지막으로 이별주를 마셔야겠다

오늘 치아를 발치를 한후. 잠깐 동안 꿈 꾼이야기었습니다


2017  11 17  오후  발치를 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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