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와 메라니 제목/나와 참새 글/ 홍 당 나뭇가지마다 찬바람이 몰고 온 기운으로 살짝 지어보던 미소마저 잃고 공원 벤치의 연인들의 한가로움이 떠난 후 찻 집 창가를 찾는 이들은 자리다툼으로 한 잔의 커피를 테이블 위에 장식하며 시간 흘려보내는 오후가 저물어간다 조용한 시선은 눈가림으로 .. 홍사랑의 ·詩 2018.06.24
수미감자와 엄마 제목/ 수미 감자와 엄마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오늘 아침부터 엄마의 불호령이 당진까지 들린다 왜? 빨리 안 오느냐고 그러나 말거나 나는 수영 장안으로 들어간 후 수영을 끝내고 나왔다 행사가 열린다는 [심훈의 상록수 집필인 고장] 상록수 마을로 차를 몰았다 아무도 오지 않았을 거..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8.06.24
나는 울보다[삶의 이야기] 제목/나는 울보다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나는 바다를 가면 항상 울기를 좋아한다 그것을 아는 듯 파도가 눈물을 퍼 날아다 준다 수평선을 바라보면은 누군가 가 나를 찾아와 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가까이 보이는 섬나라들이 나에게는 위안이 되는 소품들이다 방파제를 거닐다 어둠이 ..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8.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