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2017년 9월 25일 오후 02:04

洪 儻 [홍 당] 2017. 9. 25. 14:04






봄!
봄이네
지천으로 피는 꽃
산수유 푸릇한 그늘 아래 고희의 노친네
화폭 속으로 들어가셨네


그 옆자리 앉은 홍당
섰다가 앉았다. 불안하셨을까


" 젊은 양반 어디서 오셨쑤?.
네! "어르신.'''
"수원에서요.""
그렇구나?
"어르신 한 컷 살짝 해 드리면 안 될까요.""
아니지 무슨 소리를....
"내 영광 이외다."


이야기 주거니 받거니 하다
그만 친구 하잔다.
예술의 극치와
아마의 시인되는 시간은 흐른다

잠시 시름 잊고 봄날의 흐름으로 빠져들어갔다
찰깍하는 홍당의 셔터소리와
"고맙소 친구 해주어서.."
봄이 저만치 떠나다 다시 멎으려

떠남의 모습 되되돌이하려
도망가고 싶은 마음은 망설이네




2017 9.22

봄의아침




홍 당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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