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계절 탓

洪 儻 [홍 당] 2017. 9. 22. 12:02



계절 다툼이 샘이나는 아침입니다요

홍당 맘 잡고요

***맛갈 스럽게 감자떡 만들고 ***

<스폰 받았죠>




또 하나 찰떡입니다

***찹쌀 하고 그냥 쌀 하고 율무 하고 버무려서요***

<올케님께서 준비해 주신 홍당 간식이고요>



알토란 같은 가을 잡곡 넣고 버무림 한 후

바로 먹고 싶어 찜 솥에다 찌고 있습니다요

물론 오시면 드려야죠

넉넉히 소담하게 쪄내요




청포도 익어간 끝무렵 가까운 곳에 있으니

포만감마져 말할 나위 없을 것 같아요

조금 있으면 폰을 때리거든요

홍당아!

빨리빨리 오라고

모닝코피를 끓인다나요

친구는 언제나 참 좋아요

아침마다 모닝 茶마시자고

외로운 홍당을 부르니 어찌 감동 안 하겠어요



한 달마 시는 량을 계산해 보셔요

값으로 따지도 비싸겠지요

친구 정성은

값으론 계산이 안 되겠어요

ㅎㅎㅎ ㅎ



홍당은 정말 행복해요

울 땐 울고 웃을 땐 함께 웃고

그럭저럭 情부치고 사는 일상을 터득했거든요







또 눈물이 나오려 해요

ㅎㅎㅎ

가을 탓일까요







2017. 9. 22 가을 탓 중에서

홍 당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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