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시를 쓰고싶은날
글/홍 당
바람이 소슬대며 어설피 울던 날
비바람이라도 좋으니
내 가슴 때려 주었으면
늙어가는 나의 이야기 듣고 싶을 땐
그대에게 편지라도 띄워보련만
어느 곳에서 살까
어디쯤에서 숨 쉬고 있을까
마음 같아선 달려가 보고 싶지만
그럴 수 없어 묵묵히 잠재운다
마지막 남은 생의 이야기
들려주고 싶어
한 글자 한 글자 써 내려가네
작은 사랑이야기
낙엽으로 덮어 놓고
가슴 아플 때면
꺼내어 애끓는 마음 시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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