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세월 이별하는 모습으로[자작 시]
글/ 홍 당
구름 흘러가듯
세월도 따라 흘러간다
바람 부는 대로 정처 없는
내 삶도 거침없이 흘러간다
시냇물 흐르는 곳 조약 돌 갈아 놓듯
자갈 되어 물 따라 꿈틀댄다
푸릇한 잔디 발걸음 놓은 자리
햇살 기댈 곳 바라보며
실 같은 이파리 하나
바람에게 살려 달라는 도움 청하네
분노의 의한 하루가
실마리 풀리지 않은 채
하루를 마감한다
살다 보면 시간 흐르면
그렇게 또 그럭저럭
세월 이별하는 버거운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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