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한여름[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4. 6. 8. 11:52

제목/ 한여름[ 자작 시]

글/ 홍 당

 

새벽 하늘 떠도는 

작은 구름 덩이

아침 되면 사라지려 

애처롭게 떠나려 하네 

 

감 감 하던 소식은 

오늘도 무료한 채 

가슴앓이 하고

작은 손 모아 기도하네

 

멀리 떠나간 그 사람 

소식 듣고 싶어 

서럽도록 울고 있는 모습 

끓이지 않고 통곡하네 

 

초록 빛 생명들 파랗게 

하늘 위 날아오르고

시냇가 흐르는 물길 따라 

나들이 하는 고기 떼

맑은 물 헤엄치며 

화려한 삶을 찾아가네

 

한 여름 다 가고 새로운 시절 오기를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