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2017년 5월 17일

洪 儻 [홍 당] 2017. 5. 17. 13:55

봄이 흐릅니다
꽃잎도 물흐름따라 피고 집니다
나뭇잎은 물흐름 따라 나들이합니다
세월은 고개숙인 나를보고 유혹합니다
발 길 닿는대로
마음가는 대로 살라고
더듬어보는 발길을 재촉합니다

살다보면은
누구나 행복한 길을 걷다가
마지막가는 길은 멀다고 합니다
가도 가도 끝없는 길은 인생길이라는거라고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은 길입니다

수양버들이는 늘어진 모습으로
바람결에 흐느낍니다
그늘을 만들어주기도하련만
비라도 내리면 나무가지들은 축~늘어져
힘겨움에 떨고있습니다
마치 사람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는 듯

그렇게 사노라면 너희도
나처럼 힘이 부칠거라고
기운내는 모습으로 살아가라고
누군가에게
넘치는 힘을 도움으로 청하지 말라하고


바람이
흐르는물이
그리고 구름은 우리보고 하는 말
잘 살아보고
늘... 가고싶은 곳을 향해
한 걸음 한걸음 욕심내지마라하네
사는동안 그리사는거지뭐? 라고...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년 5월 17일  (0) 2017.05.17
2017년 5월 17일  (0) 2017.05.17
2017년 5월 17일  (0) 2017.05.17
2017년 5월 17일 오후 01:44  (0) 2017.05.17
2017년 5월 17일  (0) 2017.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