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도와주십시오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2. 2. 4. 17:24

제목/ 도와주십시오 [삶의 이야기]

글/ 홍 사랑

 

새벽이 흐르고 운동 갈 시간  평소 귀찮은 존재가 폰을 두드린다

세상 살아가면서 별 별일 일어나니 안 받을 수도 없고 해서

이상한 마음도 들지만  얼마나 급하면 

아침부터 라며 애써 참으려다 폰을 받았다

아닌 게 아니라 셩장 가면 자기를 데리러 오라 한다

 홍 사랑집에서 셩장 가려면 500m 

그 친구네 들려 가노라면 4 km 500m 돌아가야 한다

하지만 아침 일어나니 눈이 쌓여 길도 미끄러웠다

홍 사랑이 가는 길은 평지 지만 

그 친구네는 언덕길을 두 개나 넘어야 하는데 

좀처럼 미끄러워 두려웠다.나는 길이 미끄러우니 

택시를 이용하라 했더니 

마구 화를 내며 그까짓 차 한 대 있다고 폼 재지 마라 했다

수영장까지 한마디 말도 없이  갔다

 

집으로 오니 옆집 여편네 폰을 두들긴다

한 번 두 번 세 번 받을 때까지 폰이 울린다

문을 열었더니  치사하게 왜? 폰을 안 받느냐 했다

울리지도 않았는데 어찌 받는냐 하고 

폰을 들여다보니 한 통도 오지를 않았다

그때 남동생이 폰을 두들겼다

저것 좀 봐 다른 사람은 받으며 했다 나는 불편한 마음으로 

그 여자 폰을 달라했다 들여다보니 9845 9116인 끝자가  91116이었다

[여러분들도 이렇게 두들겨 봐요 절대 아니라 하는 멘트만 나오죠]

자기 집으로 와서 전기 스위치가 고장이니 봐 달라나? 

내가 전기 기사는 아닌데 했더니 

기운이 없어 냉장고를 치워야 하는데 조금 봐 달라고 한다

이 사람아! 나는 허리 부상 입은 사람으로 냉장고를  흑흑

그리고  일처리하고 다시 집으로 또 폰이 울렸다

전기 꽂는 코드가 하나 있어야 하는데 시내로 가자한다

 

밖을 보라고 했다 눈 쌓였는데 어떻게 가느냐고 하며 

택시 불러라고 말을 했더니

왕복 택시값이 일만 원이 넘는다 한다  그럼 차 기름값은 했다

"자가용이잖아? 어이가 없다 택시값은 아깝고 차 기름값은 좋다 하니 말이다

안 간다고 했다 가자고 폰을 다섯 번이나 두들겼다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나갔다 코드를 사는 곳도 모른다 한다 

그 여자는 걸어 다니고 나는 차

편 만 이용하니 누가 더  가게를 잘 알까?

길가에 차를 세우고 가게 들어가 구입하라 했더니 

나 보고 구입하라고  여기는 주차 위반하면 딱지 끓어서 안 되지

저만치 세우니 끝나면 불러라 했다

 

그럼 차 세워놓고 걸어 오라나? 200m ..못걷는 나는 차에서 기다린다 했다

조금 있더니 나 보고 가게 쥔장이 이해를 못하니 

가 보자 한다 가게로 들어가니 이런 상식조차 없는 여자 답답하고 슬프다

계산하라고 하고 차로 왔다

점심 먹으러 가자고 한다 나는  배가 고파도 먹히지 않아서 

여자 가는 데로 차를 몰아 들어간 곳은

곰탕 집 평생  고기를 못 먹는 나를  알면서 

그 여자 곰탕 한 그릇 시키고 잘 먹어댄다

아무것도 못 먹어서 어떻게 하지? 하면서 집으로 왔다

 

500평 대지위에 전원주택 이 층 집 짓고 아들내미와 일 년 살다

수영으로 인해 불편해서 시내로 투룸 하나 마련하고 지내는 홍사랑

무엇 하나 쫓기고 부러움 없이 사는데 이런 시집살이에 죽고 싶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어떻게 하면 그 여자들 등쌀에 시달리지 않고 살아가나?

힘들고 마음 아픈 하루가 또 노을 속으로 진다

우리님들이시여!  홍 사랑 앞으로 살아가며 상처 받을 하루 하루가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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