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다시다가 온 갈색 계절
글/ 홍 사랑
해 거를 때마다 다가 온
투명한 갈색 계절
다시 온다는 기약 없이
떠난 그 이후
멀리 있어 다시 만남은
꿈속에서 이루어지는
시작도 아니었음을
이별이라는 아픔으로
정든 사람이던 그 사람
말없이 떠났네
갈등도 없었는데
서운함도 모른 체
사랑하나 짙어간 숫한 날들
그 사람 마음으로는
작 난감으로 생각했었나
깊이를 재는 호흡이 맞지 않았나
다시다가 온 갈색 계절은 나를 울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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