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바람 제목(인생은 바람 글(메라니 깊고 깊은 산사에 악의 물들지 않은 맑고 투명한 물이 졸졸졸 흐릅니다 큰 바위는 세월 바람에 부딪쳐 작은돌멩이 되어 시냇가 물속에서 낮잠을 청합니다 빨간 단풍잎 하나 누군가 사연 적어 띄워 보낸 엽서 사랑 기다리는 주인공 위해 다달 음향 해 떠납니다.. 홍사랑의 ·詩 2018.02.21
갈 때 가고 싶을 때 제목/갈 때 가고 싶을 때 글 /메라니 길 가다 늙어 고목이 된 나무를 만났습니다 힘겨워하는 나에게 그늘이 되어주니 쉬고 가라 합니다 고맙게도 허리를 펴고 잠시 몸을 풀었더니 나무가 고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먼길을 향해 떠났습니다 팔다리가 풀려 한 걸음을 더 나아갈 수 조.. 홍사랑의 ·詩 2018.02.17
福 많이 받으셔요 사랑하는 님들께! 문 앞에 나가 세상을 바라봅니다 눈앞엔 수많은 얼굴들이 하나같이 다가오는 설날 아침입니다 밤사이 새롭게 다가오는 새해 손님맞이에 손길 발길이 바삐 움직입니다 더러는 꿈에서 헤매기도 하는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요 세배들이고 세뱃돈 받고 덕담 받은 시절이 그.. 홍사랑의 ·詩 2018.02.17
기도 제목/기도 글/메라니 누구나 한 번은 살면서 기도를 합니다 무능하고 게으르게 살아온 인간의 길 그럴 때마다 나는 기도를 합니다 나이 들어 경제에서 손 떼고 능력 없고 힘 빠진 모습 절름발이처럼 지팡이라도 짚고 싶은 간절함 그때마다 나는 기도를 합니다 병들고 지치고 외면당하고 .. 홍사랑의 ·詩 2018.02.17
여자라는 이름 제목/여자란 이름 글/메라니 마음속 웅어 리들 분출하고 싶네 가슴앓이 했던 표출되지 못한 내안의 모습 화산처럼 폭발로 토해내 고 싶은 상상할 수 없는 파문으로 송주리째 파내고 싶네 키워놓은 결실처럼 부여잡은 연한 나뭇가지처럼 세상 전부를 안고 놓고 싶지 않은 내 몫을 낭군 만.. 홍사랑의 ·詩 2018.02.16
설날입니다 제목/설날입니다 글/ 홍 당 나뭇가지에서 노래 불러야 하는 까치 내 맘 속으로 들어와 설날을 노래합니다 햇살이 미소로 답하니 만물들 다소곳하고 함께 합창을 합니다 텃새 이름으로 참새 부부도 짹짹짹 반갑다고 설날 아침을 맞이합니다 떡국 먹는 날 세배드리고 덕담도 받는 날입니다.. 홍사랑의 ·詩 2018.02.16
지루한 여행 길 일상을 탈출하여 길고 어둠으로 묻힌 여행길로 올랐다 [A형 독감]이라는 역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 오뉴월 더운 날처럼 열이 오르고 골은 망치로 얻어맞은 것처럼 아파왔다 [흉추]라는 2번 6번 홀로 나가는 종착역 향해 떠남으로 가다가 또 1 2 3 번 요추골절이 웃기는 운명의 일상이.. 홍사랑의 ·詩 2018.02.16
날개 없는 삶 제목(날개 없는 삶 글(메라니 구슬땀으로 범벅되어 새우잠 들던 지루한 계절이더니 옷깃을 여미 게하는 늦가을에 거칠어진 숨소리가 밤을 쫒는 시간으로 재촉합니다 숨은 쉬고 있어도 밥 알을 하루 세 번씩 목구멍으로 넘겨도 세상 밖을 바라보는 이에 눈높이는 작은 소망 하나입니.. 카테고리 없음 2018.02.16
2018년 2월 16일 오후 04:39 제목/ 부를 수 없는 이름 글/ 메라니 오늘처럼 힘들일로 눈물부터 나는 시간 부를 수 있는 사람 가슴 가득 하나 사랑만 채운 사람 언제나 걱정되고 염려되는 하루하루 생각해하는 자나 깨나 그 사람 눈 뜨면 언제나 먼저 생각하고 가까이하고 싶은 사람 그런 당신이야말로 내 곁에 있었던 .. 홍사랑의 ·詩 2018.02.16
눈물 제목/ 눈물 글/ 메라니 흘리지 말아야지 싶어도 흘리고 싶지 않지만 흐르는 눈물 기쁠 때나 슬플 때도 눈물이란 이름 얄궃게 흐르네 가슴이 젖어 흐르는 빗물일까 영혼이 젖고 싶어서일까? 거두고 싶은 눈물 마르지 않는 눈물샘 산 보다 높이 강 보다 넓게 슬플 때 흐르는 눈물 .. 홍사랑의 ·詩 2018.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