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 메일 내용 제목/ 무언 글/ 홍 당 밤이 찾아드는 깊이를 두고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이 탄생한다 너는 누구를 기다리느냐? 물음표를 찍어둔다 낙엽은 데구루루할 일 없이 나 뒹군다 아마도 나에게 보다 많은 외로움을 주고 싶어서 일까? 한마디 말없이 떠난 그에게 던지는 슬픈 사랑이야기 .. 홍사랑의 ·詩 2018.10.01
뚝!뚝! 제목/ 뚝! 뚝! 글/ 홍 당 뚝! 뚝! 떨어지는 저 소리 언제부턴가 들려온다 어디서부턴가 들리는데 궁금한 저 소리 홀로 가을밤 속으로 헤맬 때 들리는 저 소리 아마도 그대가 나를 부르다 목멘 소리 알밤이 구르는 소리 별빛 아래 바람이는 소리 창가를 스치는 듯 외롭도록 들린다 밤은 흐르.. 홍사랑의 ·詩 2018.10.01
나의 사랑 제목/ 나의 사랑 글/ 홍 당 사랑하는 나의 사람 그대라는 이름 유리 창을 닦으면 맑은 세상 보이듯 그대는 맑고 투명한 사람 바람 불면 날아오는 나뭇잎새처럼 그대 부르면 언제나 내 곁으로 다가올 것 같은 사람 장미향기 울타리 너머로 향긋하게 풍기는 듯 그대의 사랑향기는 나에게 있.. 홍사랑의 ·詩 2018.09.21
바람불어 제목/ 바람 불어 글/ 홍 당 바람이 인다 사람 사는 곳에 두려운 바람이 인다 구름도 덩달아 방향을 잃은 체 떠 돌아다닌다 나뭇가지 작은 새 날개 접으려 한다 힘이 센 독수리 녀석 작은 새에게 위협을 한다 작은 새는 숨이 멎을 것 같다 조용히 살게 하지 그냥 놓아두지 하며 긴 한 숨을 내.. 홍사랑의 ·詩 2018.09.21
달아 밝은 달아 제목/ 달아 달아 글/ 홍 당 달아 달아 유난히도 밝은 달아 이태백도 놀았다니 토끼도 떡방아를 찧었다니 나도 그대와 함께하는 사랑놀이 하고 싶어라 달아 달아 밝은 달아 휘영청 뜨는 달아 풍성한 들녘엔 농부 웃음 퍼지고 온 나라 백성들 행복 날개 짓 덩실덩실 춤추네 나라님 근심 덜고.. 홍사랑의 ·詩 2018.09.20
살고 싶다 제목/ 살고 싶다 글/ 홍 당 양지에 개미 떼가 움직인다 살기 위한 몸부림인 것 같다 음지에도 지렁이가 꿈틀거린다 비가 오시려나 보다 우린 살기 위함으로 많은 활동을 한다 하지만 자유는 있는데도 있으며 없는 곳도 있다 물 밑으로 가라앉은 생명체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세상에 싫다.. 홍사랑의 ·詩 2018.09.20
이슬 茶 계절 숲 지나 홀로 걷는 사랑 길 숲에 사는 풀잎 하나 꺾어 보고 싶은 그대에게 편지를 씁니다 녹색 풀잎 위 써 내려가는 그리운 사연 아직은 기다린다는 마음 같아 향기 담아 가는 길 섶에 뿌려주실까? 가슴 조이며 그대 향해 달려갑니다 가을이 오는 문턱을 넘어서며 하늘 밑 대지를 밟.. 홍사랑의 ·詩 2018.09.19
사랑은 기쁨입니다 제목/ 사랑은 기쁨입니다 글/ 홍 당 그대가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행복하다 하시면 나 또한 더없이 기쁨입니다 그대가 올 듯 생각이 나 오솔길 숲을 달려갑니다 몸은 비록 멀리 있어도 마음은 한 걸음 다달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것은 사랑의 느낌인 것 같습니다 아침해 떠 오르는 동산 .. 홍사랑의 ·詩 2018.09.18
기억 제목/ 기억 글/ 홍 당 그대 보고픈 순간 내 가슴에 담겨있는 작은 기억들이 얄밉게 떠나려 합니다 구름처럼 몰려오다 잠시 사라지기도 합니다 그리울 땐 그리워하고 보고 싶을 땐 가슴 안으로 차 오르는 물거품 같은 허무한 기억들 산산 조각난 채 아물지 않는 고통을 주고 달아납니다 장.. 홍사랑의 ·詩 2018.09.17
그 사람 제목/ 그 사람 모습 글/ 홍 당 그립기만 한 사람 견딜 수 없는 마음 내 가슴에 담아놓았네 보고 싶은 그 사람 내 안의 그 사람 모습 고이 접어 놓았네 하루 보내고 노을 지는 밤 오면 더욱더 선명하게 떠 오르는 그 사람 모습 나도 모르게 눈물 고인 두 눈엔 사람이란 진실의 그림자 드리우.. 홍사랑의 ·詩 2018.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