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후 그 시절이 그립다 너를 보고 싶은 하루를 이렇듯 흘려보낸다 왜 너를 그렇게도 보고 싶어했을까? 음음음~~~ 가슴으로 너를 안아도 보고 머리엔 온통 너를 그립다 하는 생각으로 가득 채워 놓았는데 티격태격한 뒤 분한 마음 드는 것 같이 너를 몹시 보고 싶어 하는 바보스러운 나를 위함은.. 홍사랑의 ·詩 2017.10.10
메라니 [카폐초대 글] [카폐 초대 글] 가을에 마주치고 싶은 님들께! 다음에서 " 사랑길목방" 을 한번 쳐보세요. 이 쪽지가 님께 실례가 되었다면 메라니를 채찍질하시죠 님에게 다가 갈 수 없는 길가에 놓인 메라니 좋은 카폐[사랑길목방]이란 둥지로 초대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초대장을 보내 드려요 부디.. 홍사랑의 ·詩 2017.10.09
향기를 담아 보낸다 세월 그을림의 하루가 흐르고 어둠의 그림자 다가오는 고독했던 시간들 마음의 소리 환각으로 귀를 닫고 있어도 흔들림으로 다가와 슬픔으로 젖게 만들어 놓은 채 시리도록 저며오는 메어지는 듯 가슴 한편엔 미워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감정이 흐른다 소중한 날들이 엊그제 같은데. 스.. 홍사랑의 ·詩 2017.10.09
2017년 10월 9일 오전 08:26 가을 산을 오르다 문득 그리워하던 사람이 생각난다 새롭게 다가온 세월은 나를 가둬두려고 먹구름 같은 추억을 담아 내고는 인내하라 한다 사랑이라는 이름 하나 누구를 위함이었을까? 바람 불어오는 산사에 작은 품 안으로 스밀고 들어오는 망각으로 잊힘이 된 시간들 그 .. 홍사랑의 ·詩 2017.10.09
2017년 10월 8일 오후 10:52 아버지! 늘.. 바쁘다 핑계대고 아버지! 시간에 ?i다보니 하고 애매하게 이유대고 사는동안 가끔 아버지생각 늘..하지만요 당신께서 잠든사이 하루를 보내도 한달이 흘러도 모른 체 세월이 약이라고 살았습니다 병신자식도 아닌데 못난 아들래미도 아닌데 당신께서 훌륭히 키우시고 남겨.. 홍사랑의 ·詩 2017.10.08
추석전야제 청명하게 밝은 아침햇살이 잠시 세월을 내려놓고 길을 찾아가는 이들에게 눈길로 마주치려 합니다 미운듯한 그 시절 그 동무들이 하나 둘씩 고향길로 접어드는 한가윗날 바다는 회색빛으로 물 들어가고 섬 나들이 하는 객들에 발길은 사공에게 오늘만큼은 잔잔하게 물 흐름을 기.. 홍사랑의 ·詩 2017.10.08
홍당의 약밥 [재료] 찹쌀, 밤, 대추, 잣, 건포도.커피 .약간.무화과열개 흑설탕 5., 진간장 3, 참기름 1큰술, 계피 한 스픈 하나/대추는 칼로 돌려 깍기 해서 씨를 발라 채 썰어놓는다 두울/ 불린 찹쌀에 준비한 각종 재료를 넣는다. 세엣/설탕, 간장, 참기름에 계피가루를 분량에 맞춰 넣어주고, 네엣/ 설탕.. 홍사랑의 ·詩 2017.10.04
그대울고있나요 그대 울고 있나요 내 앞에서 울고 있나요 가을이 떠나는 날 그대 마저 울어야 하나요 차디 찬 벽 기대어 울고 있나요 그대울면 나마저 슬퍼요 울지 말아요 이왕 울려거든 아무도 없는 곳에서 울어요 그러면 나도 덩달아 그대처럼 울어 줄 테니 울고 싶은 마음 가을 떠가기 전 털어버려요 .. 홍사랑의 ·詩 2017.10.04
삶은 환희다 세월이 데려다준 삶의 의미는 나에게 더없는 기쁨의 시간이요 나의 길을 걸어 온 환희의 테이블이다 그 위에 얹힌 사연들이 나를 기억에서 꺼내놓기도 하며 기쁨과 슬픔들로부터 망각을 하게끔 도움을 주기도 한다 살아있다 는 게 떠남의 시간들이 가깝다는 현실을 나이 들어감에 절실.. 홍사랑의 ·詩 2017.10.02
산이요 앞산은 산이요 한다 실개천은 산기슭 따라 흐름으로 세월을 바라만 본다 살아오면서 지워지지 않는 상처들로 불편한 진실들을 짜증없이 버티어 온 날들 마음은 그랬잖아 한다 굽어진 허리처럼 생을 마감하는 진실은 반드시 승리 할 시간을 두고 신의 부름 받을 준비를 한다 흘러가는 물.. 홍사랑의 ·詩 2017.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