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 사람 모습
글/ 홍 당
그립기만 한 사람
견딜 수 없는 마음 내 가슴에
담아놓았네
보고 싶은 그 사람
내 안의 그 사람 모습
고이 접어 놓았네
하루 보내고 노을 지는 밤 오면
더욱더 선명하게 떠 오르는
그 사람 모습
나도 모르게 눈물 고인 두 눈엔
사람이란 진실의 그림자 드리우네
그립기만 한 그 사람
보고 싶은 그 사람
꿈이어도 좋아
한 번만이 라도 좋아
오늘 밤 만나고 싶네
길을 가다가도 문득 생각나는
그 사람
잠시 놀라 뒤 돌아봐도
그 자리에 멈추어 보아도
그 사람 모습
안갯속으로 숨었네
눈 감아도
잠이 들어도
내가 사랑하는 그 사람
모습
좀처럼 사라지지 않네
2018 8 30 오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