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양심선언 글/ 메라니 꽃 향기 품어 내는 여름 해 거를 적마다 꽃 향기 입맞춤 기다려지네 자연이 주는 즐거움 인간이 느껴야 할 향기는 보이지도 맡을 수도 없다는 일이 서럽게 다가온다 슬프다 거나 죽고 싶도록 아픔이지만 살면서 느껴지는 짙은 배신의 향기 탈바꿈하고 모른 체 지나친다 죄와 벌을 맞이하는 인간의 이름표 달아주고 싶은 것 가슴에 남은 정직하고 노골적인 뉘우침 우리에게는 다가오는 최후의 장소를 알고 있다 그것은 사람이기에 느껴야 하는 인간의 숙명적인 보이지도 보여 주기도 싫은 양심이라는 창고 안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