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인생은 홀로인 거야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가을이 발길을 재촉하는 입추 절기상 가을이 다가오는 느낌을 받는 아침 여름 내내 노래하고 신선처럼 즐거움에 삶을 이어갔던 매미의 삶도 종착역 향한 발길로 후회의 시간을 갖는 것일까 서럽게 울음을 터 뜨린다 초록 빛 여름은 이제 서서히 갈색 옷을 장만하려 하고 들녘은 황금빛 띄우려 햇살에게 기대는 한나절이 흐른다 빈번하게 발길을 오라 가라 하는 기분 나쁜 일에 외면하고 싶은 이웃은 오늘도 수 십 차례 폰을 두들겼지만 감감 소식으로 나에 폰 문을 닫아 버렸다 마음 상하고 스트레스받는 일보다 나 홀로 그렇게 살아온 이력서를 채우는 외로움의 일상은 표현하기 힘들지만 마음의 평정을 찾는 시간은 늘 나를 그래그래! 하는 자존심 상하지 않도록 기쁨으로 몰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