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양심선언
글/ 메라니
꽃 향기 품어 내는 여름
해 거를 적마다
꽃 향기 입맞춤 기다려지네
자연이 주는 즐거움
인간이 느껴야 할 향기는
보이지도
맡을 수도 없다는 일이
서럽게 다가온다
슬프다 거나
죽고 싶도록 아픔이지만
살면서 느껴지는
짙은 배신의 향기
탈바꿈하고 모른 체 지나친다
죄와 벌을 맞이하는
인간의 이름표
달아주고 싶은 것
가슴에 남은 정직하고
노골적인 뉘우침
우리에게는 다가오는
최후의 장소를 알고 있다
그것은
사람이기에 느껴야 하는
인간의 숙명적인
보이지도
보여 주기도 싫은 양심이라는 창고 안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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