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보이지 않는 존재다[ 삶의 글]

洪 儻 [홍 당] 2023. 11. 24. 09:32

제목/보이지 않는존재다[ 삶의 글]

글/ 홍 당

 

 

달리는 사람으로 오늘도 

변화되어 가는 길로 하염 없이 

발길을 디뎌본다

 

하늘엔 맑고 

피어나는 생명들에게 

숨 쉬게 만들고 

바람은 

이름 모르는 곳으로 

나를 유혹한다

 

저물어가는 노을처럼 

세월이 늙어가고 

이제 남은 것조차 힘겹도록 

나라는 존재가 보이지 않는 

숲 길로 사라지기도 한다

 

피로하다고 지친 듯 

힘을 가해보려 안간힘 

써 보는 시간

작은 손길이 나마 뻗어 버린 채 

누구를 기다린다

 

나 좀? 살려주오? 라고

 

이것은 

지나친 수많은 시간 속에서 

발버둥 치던 일이며

옆에 있는 누구에라도 

도움을 청하고 싶은 슬픈 일상이었다

 

나로 하여금 혼자라는 외로움을 

털어 내 달라는 애원이라 하겠다

하지만 돌아선 사람들에게

배신 당하는 느낌만이 나를 강하게 만들었다

 

정신은 한 곳에 몸은 정도를 

걸어가는 길로 

행동은 바르게 진실이라는 

이름을 짓고 버텼다

 

지금도 

남은 시간들로  

경험한 결과로 자랑 하고 싶다

 

정신력을 길러라

보이지 않는 존재지만 강하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