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길과 길 사이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3. 9. 15. 15:33

제목/ 길과 길 사이 [삶의 이야기]

글/ 홍 사랑

 

한나절 들려오는 소리 무엇 하나 남김 없는 소리

궁금하지만 가만히 두 눈 길 주시한 채

자신하고 대화를 나누어본다

 

살다 살다가 떠나면 그만 인 것을 가슴앓이 하는

긴 긴 시간 마음 졸여가며 세월 뒤로 하고

달리는 인생 길  접어 두고 싶다

 

나 위한 내일을 바라 만 보고 있을 순 없지? 하고는

늘 기다림으로 털리는 고독함을

오늘도 삭히려 애써 본다

오로지 나 하나 만으로 행복이라는 말을

노을 져가는 언덕 길에서

다짐으로 내일을 약속해 두고 싶다

 

사람은 태어난 순간부터

떠나는 그 순간이 행복하다 잘 살았다

운명의 길을 스스로 깨우치는 걸음으로

가야 하는 믿음을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길만이 행복한 삶의 길이었을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