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그 사람

洪 儻 [홍 당] 2021. 9. 26. 11:26

제목/ 그 사람

글/ 홍 사랑 [ 메라니]

 

어느 날

자기 내 곁으로 

다가 온 그 사람

정직하게  다정하게 

한 마디 나눔을 

기억해 두고 싶도록 믿음이 가네

 

생김생김엔 두터운 얼굴

말 씨는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

성품은 너그럽도록  

건네는 말 속에서 느낌이 가네

 

뜨거운 햇살 아래 

잠시  가슴에 남기고 싶은 이름

듬직한  이야기 하나 던지고

사랑이야기 들려주는 그 사람

가을 다가 오니 

알알이 터질듯한 사랑 물들여주네

 

아직은 정이 무언지 

사랑 감정이 어떠 한지를 느낌 없이 

마냥 좋아라 하고 듣는 말

좋아해!

"그리고 사랑해도 좋을 거야.""

깊어가는 가을밤

지새워도  

그 사람에 생각이 지워지지 않네

 

영원히

아주 먼 훗날까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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