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 사람
글/ 홍 사랑 [ 메라니]
어느 날
갑자기 내 곁으로
다가 온 그 사람
정직하게 다정하게
한 마디 나눔을
기억해 두고 싶도록 믿음이 가네
생김생김엔 두터운 얼굴
말 씨는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
성품은 너그럽도록
건네는 말 속에서 느낌이 가네
뜨거운 햇살 아래
잠시 가슴에 남기고 싶은 이름
듬직한 이야기 하나 던지고
사랑이야기 들려주는 그 사람
가을 다가 오니
알알이 터질듯한 사랑 물들여주네
아직은 정이 무언지
사랑 감정이 어떠 한지를 느낌 없이
마냥 좋아라 하고 듣는 말
좋아해!
"그리고 사랑해도 좋을 거야.""
깊어가는 가을밤
지새워도
그 사람에 생각이 지워지지 않네
영원히
아주 먼 훗날까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