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춤을 추고 싶다

洪 儻 [홍 당] 2021. 9. 23. 08:20

제목/ 춤을 추고 싶다

글/ 메라니

 

물결 춤 춘다

삶의 로 바닷길 열리 듯 

세상 물결이 

지쳐가는 사람들에게

기운 솟아오르게 

춤으로 이어진다

 

뜨거운 태양 대지를 달구고

흐르는 물 

목마른 사람에게

한 모금의 오아시스 되는 

춤을 춘다

 

말없이 달리는 말고삐 놓듯

살아가다 자리에서

탈출하는 춤을 춰 본다

정신줄 놓아도 보고

제자리 되돌아오는 일에  

마음 두는 춤을 춘다

 

오는 발길 되 돌리어  사라지듯

가도 가도 끝없는 길

나만의 춤으로 막을 내린다

 

오로지 살아 숨 쉬는 인간의 모습으로 

후회하지 않는 춤을 추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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