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태워서라도
글/ 메라니
등불처럼 밝게 보이던
그대 모습
달 빛 아래 서 있어도
보이지 않네
그늘진 나무 아래서
그대 모습
나타나기만 기다리는 女心
가슴속 애가 타네요
타 들어가는 만큼
그리워하다
지우개로 지워지지 않으면
태워서라도
그대 잊음에 슬픔 안고
나 홀로 긴긴밤 지새우며 우네요
사랑은
그렇게 잊기 위해 발버둥 쳐도
마음처럼 따라오지 않나 보네요
궂은비 쏟아지는 창가
먼 훗날까지 잊지 못한 채
그리움 안고 살아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