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사랑조건

洪 儻 [홍 당] 2018. 6. 3. 15:26


제목/ 사랑의 조건

글/ 홍 당

그대가 나를 멀리 떠나도

그대가 나를 까맣게 잊어도

나는 나는

그대를 품고 살아갈 거예요


둘 만의 사랑했던 시간들

잊힘으로 가려면


백 년이 걸려도

천년이 흘러도


나는 나는

그대 한 사람을 바라만 보며

살아간다는 걸

행복으로 만들어주니까요


사랑이란 말은

부르라는 것도 아니며

명령도 아니에요


가슴에 담아 놓으면

평생토록 죽는 그날까지를

포근하고

다정하고

즐거운 환희로 남으니까요


사랑합니다

그리고 잊지 않도록 기억에 담아 둘 겁니다


2018  6  3  왜목 바닷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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