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슬프다
글/ 홍 당
매우 슬프다
아무도 없으니 슬프다
그래! 하고 대답해 줄 사람
곁에 없다는 것 조차 슬프다
새 날이 밝아 오듯
내 생애 아껴줄 수 있는 사람
늘 지켜준다는 사실은
무척 행복하지
짧으면 기쁨이며
길다고 하면 지루하다고 하지
그것은 인간이 만들 수도 없으며
갖고 싶어도 만족할 수도 없는 삶이지
우린
희망에 살고 절망에 죽을 수도 있지
지울 수 없는 일상을 뒤 돌아보는 일로 후회를 하지
2017 12 13
고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