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여자라는 이름

洪 儻 [홍 당] 2018. 2. 16. 18:47



제목/여자란 이름
글/메라니


마음속 웅어 리들
분출하고 싶네
가슴앓이 했던
표출되지 못한 내안의 모습
화산처럼 폭발로
토해내 고 싶은
상상할 수 없는 파문으로
송주리째 파내고 싶네


키워놓은 결실처럼
부여잡은 연한 나뭇가지처럼
세상 전부를 안고
놓고 싶지 않은 내 몫을


낭군 만나 자식 낳고
시댁 식구 거느리고
가난한 가정 꾸려가고
이웃 사랑하고 사회봉사하고
남는 시간 없이 살아온 여자란 이름이었네




2017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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