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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돌아 봐도[ 자작 詩]

제목/ 뒤 돌아 봐도[ 자작 詩] 글/ 홍 당 아무 말도 한마디 할 수도 없는 한 해를 마감한다 곁에 지켜있다는 생각에 모든 일상에 제재 받고 살던 날들 나 홀로 가고 나 홀로 남겨진 삶의 테두리 안에서 마지막인 하루가 남은 것 같다 어이 할 것인지 앞으로 다가오는 힘겨운 일상들로 스스로가 위안을 해기도 해야 하는 조심스러운 마음 나를 울리네 이 몸 어이 할까? 적지 않는 고통으로 파고드는 한 숨만이 짓고 싶은 아픔이네 그립다.하고 뒤돌아봐도 누구 한 사람 나에게 손짓해주는 이 없고 애절한 한마디 내뱉어도 달콤한 대답은 메아리진 채 사라져가네 아주 멀리 멀리.......

홍사랑의 ·詩 2024.01.12

울고 싶다 [자작 詩]

제목/ 울고 싶다 [자작 詩] 글/ 홍 사랑 노란 은행 잎 파르르 바람에 떨고 길가 가로등 노을 밑으로 잠듭니다 외로움으로 슬픔을 씹은 채 그 사람에게 그립다 사연 적어 편지 띄웁니다 가까우면 자주 만남을 갖고 달콤한 차 맛에 사랑은 무르익어 갈텐데 다시는 올 수 없는 나라 만남을 기다릴 수 없는 곳 그 사람은 떠났을까? 아픔이 교차하는 시간 고독으로 삼켜보는 작은 소용돌이로 미 확인해 보는 나를 울리는 시간입니다 내일은 울지 말자 하며.

홍사랑의 ·詩 2024.01.12

최선으로 다 하는 길 [ 삶의 대화]

제목/ 최선으로 다 하는 길 [ 삶의 대화] 글/ 홍 당 깊고 깊은 밤 백야의 시간을 앗아가는 계절이다 하얀 겨울이 머물다가는 세상엔 발길 닿는 나만의 길 낙엽 한잔 고뇌의 시간 속으로 막강한 지리를 차지하려 든다 세월 탓하는 나 스스로가 굴러가는 돌에 맞은 듯 한동안 멈출 수 없는 상처로 인한 아픔이 가슴을 아리게 만든다 별것 아닌데 흔한 모습인데 집에 서나 문밖에 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일상들인데 나를 주위에서는 선택한 인간의 모습을 칭찬으로 해주는 한마디로 나를 더욱더 열심히 참된 사람의 모습으로 다져가는 길로 달리게 만든다 세상을 꽃 그림으로 단장하고 푸릇한 이파리들로 장식을 해두면 이를 보러 오는 이들로 하여금 행운이 온다는 네 잎 클로버를 상상하면서....

지금도 그 사람은[ 자작 詩]

제목/ 지금도 그 사람은[ 자작 詩] 글/ 홍 당 내 곁 있는 사람 내 곁을 지켜주는 사람 내 곁에서 항상 등불이 되어주는 사람 사랑하는 걸까? 미워할 수 없는 그 사람 잦은 발길로 다가오는 그 사람 뒤돌아서기를 못난 나에게 가슴을 터 놓고 다가와 주는 그 사람 생각해도 뭉클하게 짙은 대화를 주는 그 사람 부적절하게 다가 오지 않는 사람으로 언제나 그립게 만드는 그 사람 관련 없어도 느낌을 전달하지 않아도 순간에 마음을 통할 수 있는 내 안에 담아 놓은 그 사람 오늘도 그리워하다 절규로 한마디 보낸다 애시 당초 달콤한 대화의 문을 열지 그랬을까? 사랑 문이라는 대문 그렇게도 열어가기를 힘이 들었을까? 30 년이 흘러간 지금 생각하니 작은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던 그 시절이 그립기만 하다 그 사람도 늙어가며..

홍사랑의 ·詩 2024.01.11

얌체 할마시 [ 주저리]

제목/얌체 할마시 [ 주저리] 글/ 홍 당 아침 문 열고 세상을 바라보니 오늘은 또 어떤 이들과의 대화를 나눌까? 이웃집 할마시는 답답하고 더럽고 몇 달 전 하도 더러워 청소를 도와주었다 하지만 구멍 난 항아리에 물 붓기로 소용없었다 집을 들어가니 온 집안은 먼지로 덮혀 있고 이부자리는 일 년은 자리를 펴지 않은 채 그 자리에 두고 생활하고 더욱더 놀란 일은 가스 렌지 위에 수북하게 쌓인 물건들 보고 아연실색하지않을수가 ... 이봐요? 할마시 이것을 너무한 것 아니야 놀라 한 마디 소리친 나를 보고 예사스러움으로 받아드렸다 나는 오늘은 119에 신고를 하려고 한다 그러다 불이라도 나면 우리 이웃간 피해가 일어날 수 있기에... 더욱더 사상자라도 난다면 흑 흐 그 흑 외출할 땐 누구 못지않게 차려 입고 나..

배가 고파온다[ 자작 詩]

제목/ 배가 고파온다[ 자작 詩] 글/ 홍 당 배가 고파온다 아주 많이 고프다 바람 따라 오는 배고픔 폭풍 몰아치듯 배가 고파온다 나를 위협하는 고픔으로 다가온다 주저 없이 걷어내는 힘으로 다가오는 삶의 고달픔 모두를 배고픔과 함께 몰아낸다 배고픔에서 시선 돌리는 일은 일상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번거로움이지만 용기를 내면 사소한 일로 생각하면 결정이 선다 배고픔을 몰아내는 길이 보인다 집중 하지 못하면 무너지는 삶의 도전하고 싶은 용기를 얻어 마침표를 찍는다 최고의 순간을 영원히 사라지지 않은 채로...

홍사랑의 ·詩 2024.01.10

과거와 현재 [ 삶의 주저리]

제목/ 과거와 현재 [ 삶의 주저리] 글/ 홍 당 나는 행복하게 살았다 살고 싶은 소원대로 조용히 살았다 하지만 목표를 향해 달렸다 좌절된 모습에 선 채로 서있는 나 자신을 보며 책망을 했다 인생 살 맛이라는 맛에 젖어도 보고 폭발적인 성공으로 돈도 벌었다 어디를 가도 어디서 서있던 무엇을 해도 무엇에 쫓기는 일 없이 이 등이라는 표를 달 수 없이 일등으로만 살았다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해도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나로써 바라는 봐 성공하는 모습을 잃지 않았다 마치 여행 길 오를 때 캠핑 카 타고 앞서는 일로 항상 노력하고 사니 결과는 성공을 했다 하지만 지금을 달랐다 어디를 가도 나 홀로 서있음을 해결하는 일도 나 혼자 마다 않고 현실에 적응하기를 무척 힘이 벅차도록 당하고 처리해야 할 일상으로 고심..

떠나고 싶은시간[자작 詩]

제목/ 떠나고 싶은시간[자작 詩] 글/ 홍 당 온종일 한마디 대화 없는 방 구석 가끔 이름 모르는 벌레만이 날개 펴는 소음으로 나를 위로하는 소리로 들린다 창밖은 어둠이 달빛 기다리고 별들마저 어둠 속 길 헤매는 시간 기다리는 사람 아무도 없는 외로운 시간에 잠겨 서글피 울어버린다 밤 손님에게 짖어 대는 동네 강아지 주인장 부르는 지친 듯 모습이 나를 더욱더 서럽게 만든다 산다는 일에 간절함인 기도를 하지만 마음과 같이 소원 이룸은 이미 사라져가듯 멀리 바라 만 보는 순간 기억한 구석 눈물은 강을 이룬다 삶이 까맣게 타 들어가는 연기 속에 그을림처럼 타다 만 잿더미로 변하여 점점 고통 속에서 나를 위협한다 떠나고 싶은 그곳으로 준비되어 있다는 생각으로 발길 옮기는 최후의 고통 속으로 달린다.

홍사랑의 ·詩 2024.01.09

그림자[ 삶의 대화]

제목/ 그림자[ 삶의 대화] 글/ 홍 당 지켜야 하는 의식들을 알아야 보호하고 받을 수 있다 내가 내 삶의 보호한다는 일에 삶의 대한 조건이 어떠할 지라 해도 그 결과는 나를 따라 주느냐를 선택하는 일엔 나만이 라는 것이다 알고 나면 그것들에 대한 지켜가는 것들로 살아가는 동안 지켜가면 사는 것이 인간의 참 모습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공존할 수 있는 일에 서로를 존경하는 공간을 자연스럽게 받아드림과 막아줌으로써 과정을 임할 수 있다는 인간의 참되 모습이다 마치 나를 뒤로 하면 따라오는 그림자처럼...

부부의 하루 삶의 대화]

제목/ 부부의 하루 삶의 대화] 글/ 홍 당 부부의 하루는 볼 수는 없지만 느낌으로 아내를 보고 싶다는 마음 가득 채워 바라본다 길을 가려해도 지팡이가 되어주고 앞이 안 보여도 불 수 있다는 시선은 아내가 옆을 지킴으로써 안정을 찾는다 사고로 시력을 잃은 남편 길을 가다 가도 아내가 인도하는 길을 함께 가는 어느 부부의 모습을 보니 노래가 절로 나온다 거친 손이 아름답다는 아내의 손을 바라보는 남편의 노래는 슬픔보다 행복한 모습이 한층 더 아름답게 들린다 희망 가로 행복하기도 한 노 부부의 일상 둘 만의 행복한 삶은 어느 누구도 따르지 못할 아름다운 이야기다 지금까지 버텨온 인생 다시 돌아 가라 하면 나는 그 자리에 주저 앉아서 뒤돌아 보는 자세로 두 눈 감은 채 인생을 더 살아봐야 한다고 살아온 만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