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아픔과 이별을 [ 자작 詩]

洪 儻 [홍 당] 2024. 1. 18. 09:04

제목/ 아픔과 이별을 [ 자작 詩]

글/ 홍 당

 

 

가슴에 담아둔 이야기

꺼내보는 순간

나를 잊지 말아요?

 

기억은 하나 둘 사라지기를

먼 훗날까지 

기억을 해주는 사랑 이야기

마음엔 꿈 속 같은 

황홀했던 대화들

이제는 망각의 종소리로 들리네

 

사라져가는 추억은 

한사코 반쪽으로 나뉘어

슬퍼하는 모습을 낳기도 하네

 

겨울 나무 가지 사이로

햇살이 비추듯 

내 안으로부터 가슴앓이 하는 

두려움을 간절하게 들려주던 

이별 이야기

 

긴 긴 사연으로 아픔인 채로 

간직해두고  생각할 때 마다 

키움의 작은 희망으로 꺼내어 보며 

그칠 줄 모르는 눈물 바다 되어 흐르네.

 

아픔으로 잘라내는 이별 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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