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첫 사랑[ 주저리]

洪 儻 [홍 당] 2024. 1. 14. 07:46

제목/ 첫 사랑[ 주저리]

글/홍 당

 

누구나 첫사랑에 느낌을 한번이라도 받고 살았다 지만

홍 당의 사랑 이야기 너무나 아름답다 하고 싶네요

어느 날 다가온 사랑이 고백을 하고 대화를 나눔 끝에

둘 이는 서먹한 자세도 막아내고 수줍음의 대화를 나눔에서

사랑이 싹트고  청 계산 층 층 계단을 오르내림으로 

수많은 대화를 심어 놓는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했어요

 

그는 나에게 바라는 것 조 차 없이 다가 오냐고 

하지만 나 역시 마음으로 받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것 없다는 듯

두 손 잡으면 마음이 통하고 짙은 감정도 살아나는 

그야말로 수준급인 사랑이었다고 말하고 싶네요

물이 흐르는 강을 보면 우리 사랑도 흐르는 물 같고

바람 부는 언덕 길 오르면 우리는 옷깃 여미는 바람 따라 

곱고 고운 사랑 열매가 사랑이 익어가는 듯 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이 련가 해요

갑자기 눈물을 흘리는 남자의 모습에서는 충격이 심한 채 

돌아서야 했던 사연을 들려주었지요

그토록 합격 소식을 듣고 싶어하던 사법 고시에 

참혹한 불합격인 연락을 받았던 그 사람은 

처량한 남자의 모습으로 나에게  한마디 나눔이었답니다

 

성공하면 프로 포즈를 했을 텐 데요?

이것으로 마음 길 터 놓는 일에 종지부를 찍고 싶습니다

고향인 광주서 대 농부의 아들이라는 성장을 하던 그는 

지금 쯤 팔순 노인 되어 흘러간 시간을 되돌아보면서 

 

그리움 털어놓는 사람으로 변했을까? 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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