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814

현리 전투[삶의 이야기]

제목/ 현리전투[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아빠는 그 곳 전투에서 중사로 군복무중 적과의 치열함이었는데요 포로가 된 아군의 수십여 명을 총을 장전후 무조건 쏘아 대고 난 후 무덤을 미리미리 파 놓은 곳으로 밀어 넣으며 총대로 쿡쿡 찔러본 후 아얏 !소리를 내는 군인에게는 다시한번 확인 사살을 쏘아 댔더랍니다 바로 아빠옆에는 같은 부대군인 한 분이 머리를 맞아 피를 난자하게 쏟아대는일로 인해 아빠의 온몸으로 번졌다합니다 쿡쿡 찌르는데 옆 군인은 소리 지르는 바람에 한 방더 맞고 으악! 하시고 이름을 달리하시고 아빠는 정말 죽을 힘을 다하여 소리를 지르지않은 덕에 적은 다 되졌군? 하며 갔다 합니다 소람피우던 적들이 멀리 떠난 후 잠잠해진 사이 주위를 살펴보며 일어 났다고 하십니다 옆구리 총상으로 인해 죽을..

살아온 시간들[ 삶의 이야기]

제목/살아온 시간들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오래도록 인내와 힘으로 끓을 수 없이 버틴 그 순간들 세월의 짙은 향기만으로 추억담은 삶을 기억에 두네요 오늘이라는 지팡이로 기댄 채 너무 슬픈 남어지 통곡으로 울어버리네요 쓸쓸하고 지루하고 외롭다는 단어들 나에게 무용지물 되고 살아야 하는 이유로 무참히 짓밟힌 일상들 돌아보는 시간 까맣게 멍들었네요 사노라고 버둥대고 지칠 줄 모르게 달리던 숫한 날 들 나이 들어가는 황혼길 접어들었다는 느낌 화들짝 놀라 뒤 돌아보니 어느새 삶은 나를 속이고 시림으로 가슴을 아리게 하네요 나 스스로 만들었는지 삶이 나를 집요하게 잡아 두었는지 집착해도 악착같이 인생길 걸어갑니다 2020 4 9 오후 뒤 돌아보는 시간

서열[삶의 이야기]

제목/ 서열[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메라니 집 주차장에는 황금이 와 재순이 그리고 깜장이 예비엄마 셋이서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서너 번씩 들린다 재순이는 새끼 세 마리를 낳아 입 맛 조차 잃은 상태로 영양식으로 하루 한 번 먹인다 요즘 메라니는 재순이 산모일로 산바라지에 몰두한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사료를 주고 간식을 주고 그리고 하루 한번 선택에 여지없이 햄과 고등어 통조림과 꽁치통조림과 닭고기로 영양 보충을 해준다 나도 못 먹는 간식들로 행복을 느끼는 듯 냥이 예비 엄마들은 마냥 좋아한다 아침에 운동 나가기 전 사료와 물을 가득 채워주면 황금이 가 가장 먼저 사료에 입을 댄다 깜장이와 재순이는 고개를 들었다 놓았다 이리저리 돌리며 황금이 눈치만 보고 입 맛 다시는 일로 측은함을 보인다 그리 고난 ..

현리 전투[ 삶의 이야기]

제목/ 현리 전투[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자식 없는 집의 슬픔 나라 잃은 국민의 보이지 않는 삶이 우리를 슬프게 만듭니다 오늘 같은 날 놀러 가시지 마시고 집에서 [ 육이오 ]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시간을 갖고 지냅시다 손주 손녀들이 퍽 기다린 시간이었다고 오후에 할머니 이야기 들으러 온다니 기쁩니다 메라니도 아빠에게서 늘 이날이면 강원도 현리 전투 이야기를 듣고는 했지요 지루하기도 했지만 아버지께서는 그날만큼은 아빠의 자랑거리인 현리 전투 이야기가 우리에게 지금도 가슴에 남았습니다 총에 맞으신 아빠는 옆에 있던 친구의 뇌에 총알이 박힌 피가 너무나 아빠에게까지 흘러 죽은 것으로 판단하고 다시 한번 쿡쿡 찔러보고는 소리가 나면 한 번 더 쏘아대던 적에게 아빠께서는 죽을힘을 다하여 소리를 못 ..

시골 장날 생긴 일[ 삶의 이야기] 2탄

제목/시골 장날에 생긴 일. 2 탄[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그 이후 나는 그 회사 측에 이야기를 했다 저들은 아무런 죄가 없다고 고소하려면 하라 했다 고소가 아니라 손해금을 물어주고 이약을 보낸 다했더니 병뚜껑을 딴것은 안되고 남은 한 병만 값을 주겠다는 것이다 뜯지 않고는 이것이 잘못된 식품인지를 아느냐고 했지만 막무가내였다 치료비로 달라했다 나는 182번으로 하소연을 늘어놓았다 폰을 받은 경찰은 여기는 중앙이니 당진경찰서 민원실로 하라고 폰번을 적으라했다 당진민원실은 자기들 소관이 아니라 하며 식약청으로 신청하라 한다 폰은 물론 적어주었다 그쪽은 잘하겠지 하고 기대만으로 연락을 했더니 이번엔 소비자고 말센터로 해야 한다고 한다 당신시엔 없으며 서산이나 천안시로 가라 한다 나이 든 늙은이들이 천안..

시골장날 생긴 이야기[삶의 이야기]1탄

제목/시골 장날 생긴 일[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5월 10일 닷새만에 찾아오는 장이 서는 날이다 친구가 장구경 가자고 연락이 왔다 그 친구는 장보는 날엔 메라니 차로 이용을 하는 친구다 둘이서는 장 구경 하러 가서 이 골목 저 골목으로 신바람이 난다 친구가 소리친다 좋은 것 사자고 한다 이끌리어 골목을 들어섰다 그곳에는 할머님들이 십여 명 잡혀 왔다는 이야기가 맞을 것 갔다 나도 별 수 없는 시골장 구경 나온 할머니의 불과하다 한 남자가 할머님들에게 연설을 하기 시작한다 홍삼진액인데 기능식품이라 하며 9월이면 9십여 만원에 팔린다고 미리미리 구입하시는 어르신들은 34만 원 하지만 또 현금 치기로는 다시 할인 금액으로 사만 원을 깎아 준다고 한다 나는 친구에게 눈짓하며 사기꾼 같다 그만 가자고 하니 친..

이 용수 할머님의 꿈[ 삶의 이야기]

제목/ 이 용수 할머님의 꿈[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사람은 누구나 탄생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소원을 한 가지씩 빌어본다 요즘 뉴스에 나타나신 우리 모두에 어머님의 모습 한 마디 한 마디 한 서린 듯 음성은 떨리고 목이 메인 채 울분을 토해내는 이 용수 할머님의 이야기 듣는 순간 가슴은 저리고 피를 토하고 싶은 감정들로 아픔을 이길 수없이 한탄스러운 시간을 맞는다 할머님의 평생 가슴에 묻어두고 소원 하나 누구에게도 말 못 한 채 지금까지 목숨 이어 오신 훌륭한 모습에 다시 한번 목 놓아 통곡이라도 하고 싶고 할머님 앞이라도 가서 고개 숙여 박수를 보내드린다 이 용수 할머니의 꿈을 여자로써 태어나 연지곤지 찍고 좋은 남자 만나 결혼식 올리고 아침저녁 보리밥 짓도 된장국 끓이고 호롱불 켜 놓고 낭군님 오..

후끈후끈

제목/후끈 후끈 친구의 욕[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이곳 와서 살면서 대화를 할 수 있는 친구 한 사람을 사귄 지 벌써 몇 달이 흘렀다 수영 장안에서 눈 길주다 영법을 가르쳐준 일로 인해 사귄 친구다 싹싹하고 짓궂기도 하고 때로는 잔소리도 잘하는 친구인데 단점이 하나 있는 게 마음이 늘 속상하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욕을 퍼 댄다 는일이다 서 여사! 대답은 엇어 XXX 놈의 세상 살 맛 안 나네 "또. 왜? 그래요."" "아 글쎄 지랄이지."" "지원금이라 나 뭐라나 주려면 빨리 주거나 말거나 하지."" XXX에?? 들 뭔 소리들 치고 난리야 난리가?"" " 야! 백화점 가서 뭐나 먹자고?"" "배퉁이안에서 천둥소리가 난다."" 하하하 한바탕 이렇게 끝난다 간식으로 커피와 치즈스틱을 주문했다 그 친구 왈..

냥이 산 바라지[ 삶의 이야기]

제목/ 냥이 산 바라지[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오늘도 할 일 없는 백수의 메라니라고 말하지 말아요 메라니 가요 재순이 냥이엄마와 [황금 예비산모] 그리고 깜장이이[예비 산모] 세냥이 를 산 바라지하느라 요즘 눈 코 뜰 사이 없지요 재순 냥이 산모는 2주 전 아기 냥이 세 마리를 낳았고요 황금이 [예비엄마]도 배가 땅 아래로 닿는 것을 보니 곧. 낳을 것 같아요 글구요 깜장[예비산모]이가요 가장 먼저 한 달 전부터 메라니 집으로 왔어요 영양 부족한 탓일까? 털이 밀가루 뿌린 것처럼 부서지듯 힘이 없었어요 햄과 닭고기 닥치는 대로 먹였더니 요즘엔 털은 빛이 감돌고 땅에 닿는 배는 걷는 것조차 힘이 버거운 듯 메라니만 보면 야옹야옹 ? 힘들어해요 그리고 황금이는 며칠 전부터 먹이를 본 이후로 매일 하루 ..